포스코, FINEX 자력설계 프로그램 개발 추진

포스코, FINEX 자력설계 프로그램 개발 추진

  • 철강
  • 승인 2016.11.02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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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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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설계비용 절감 및 효율성 제고 높아질 듯

  포스코(회장 권오준)가 차세대 혁신 제선 공정인 파이넥스(FINEX)의 자력설계 프로그램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FINEX 자력설계 프로그램은 해외 FINEX 사업 구축 시 외부에 의존하지 않고 자력으로 수행하기 위한 것으로, 설계에 필요한 핵심설비 사양이나 연ㆍ원료 조건 등을 계산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글로벌POIST추진반이 제어계측연구그룹과 2015년 10월부터 공동으로 개발 중으로 현재 80% 이상의 진도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해당 프로그램 중 하나인 'FINEX 공정설계 프로그램' 개발 완료로 연ㆍ원료 조건의 변동에 따른 열수지와 물질수지(Heat & Mass Balance)의 신속한 자동계산이 가능해졌다. FINEX의 물질수지란 연ㆍ원료 조건의 변동에 연계해 공정 내 순환하는 가스의 열량과 유량을 계산하는 것으로, 여러 화학 반응식이 복잡하게 계산된 결과물은 공정 설계의 기본 데이터로서 원가계산이나 비용산출 등에 활용한다.

▲ 파이넥스(FINEX) 3공장의 모습

  완성된 프로그램의 효용성 확인으로 추가 개발에도 가속도가 붙고 있다. FINEX기술지원PJT팀은 FINEX의 핵심설비인 용융로와 유동로의 주요부위 형상을 설계하는 '노체 Profile 자동설계 프로그램', 주요 기계장치의 사양을 선정하는 '핵심설비 사양 선정 프로그램', 연ㆍ원료 성분 및 가격 변동에 따라 용선원가를 계산하는 'OPEX 계산 프로그램', 설비 구성과 용량에 따라 투자비를 계산하는 'CAPEX 계산 프로그램' 등 총 5개 항목으로 범위를 확대하여 2017년 2월 말까지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향후 프로그램 개발 완료시 기존에 FINEX 공동기술 개발사인 프라이메탈(Primetals, 구 VAI)에 의존하던 공정ㆍ기본설계를 포스코가 독자적으로 처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오랜 시간 수작업으로 계산하던 부분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게 된다. 또한 FINEX의 해외 마케팅에도 자력설계 프로그램들이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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