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내년 R&D에 3조 3,000억원 지원

산업부, 내년 R&D에 3조 3,000억원 지원

  • 일반경제
  • 승인 2016.12.15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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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성수 ss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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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통상자원부가 내년 연구개발(R&D)에 에너지신사업을 중심으로 3조3,000여억원을 투자한다.

  13일 산업부는 내년도 R&D 사업을 위해 3조3,382억원을 지원한다는 내용의 '2017년도 산업기술혁신사업 통합 시행계획'을 공고했다. 올해와 비교하면 3.1% 줄어든 액수다.

  산업부 R&D 예산 규모는 2015년 3조4,660억원, 2016년 3조4,458억원, 2017년 3조3,382억원으로 계속 감소하는 추세다. 같은 기간 국가 R&D 예산 중 산업부가 차지하는 비중 또한 18.3%에서 17.8%, 17.2%로 줄었다.

  내년 주요 투자 부문은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하기 위한 신성장동력 분야로, 올해보다 2.5% 늘어난 3조587억원을 투입한다.

  특히 스마트카·로봇·반도체 등 유망 신산업 분야의 주요 사업 지원금을 1,476억원에서 2,117억원으로 43.4% 증액했다.

  신기후 체제 대응을 위한 에너지 신산업 분야에는 올해보다 6.5% 늘어난 2,432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무인항공기·가상증강 등 성장 유망 산업을 선점하기 위해 무인기항공융합시스템 구축 및 운용 등 6개 사업에는 1,007억원을 새로이 책정했다.

  반면에 장비구입형 기반 구축 사업은 예산 규모를 5,676억원에서 4,456억원으로 23.1% 줄이는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시행한다.

  이와 함께 산업부는 R&D 사업의 책임성과 자율성을 확대하고자 연구자 이력관리제·평자가 책임평가제를 도입하고 연차평가·연차협약을 폐지하는 등 각종 제도를 개선했다.

  산업부는 내년 1월 중 부처 합동 설명회를 열고 사업의 상세한 내용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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