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동준 교수, 소재산업 선진화 방안 연구결과 발표
19일 국회철강포럼 주최로 국회 본관 귀빈식당에서 열린 '한국 소재사업 선진화 방안' 간담회에서 민동준 연세대 교수는 4차 산업혁명의 새로운 패러다임의 변곡점인 현재, 철강업도 정부차원의 혁신적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민 교수는 현재 철강산업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적 상황을 중국을 중심으로 시작된 5억톤 가량의 설비과잉 측면과 기술, 시장이 평준화되고 경쟁이 심화된 측면으로 나누어 설명했다. 이에 더해 지구온난화에 의한 신기후 체제로 들어서면서 4차 산업혁명과의 연계를 위한 새로운 소재산업 생태계화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한국철강산업도 4차산업혁명에 대비하기 위한 적극적 대처가 필요하다고 민 교수는 역설했다.
민 교수는 우선 철강업계도 4차 산업화를 실시, 초장기적 저성장, 저수익 구조로부터 4차 산업혁명으로의 적응을 통해 Post Mega-Competition 시대에 대응하고 철강벨트 부활을 위한 국가 산업 전략 지향점을 설정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저성장, 공급과잉 통상 한계, 철강산업의 구조적 한계, 원료의 제품의 기술적 한계 등 철강산업의 3대 현안에 적절히 대응해 경쟁력 두 배, 성과 두 배의 전략을 설정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는 것이다 .
또 수요-협력-연간 사업간의 입체적인 산업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철강산업의 지속성장을 추구해야 하며 4차 산업혁명, 신기후체제, 원료/에너지, 시장 창출의 극복하기 위한 혁신 R&D 전략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철강산업이 직면한 원료한계성, 기술한계성, 환경한계성을 극복하기 위해 소재산업의 4차 산업화, 4차산업 2배 확산, 이산화탄소감축 역량 기존 7%에서 15%로 증가, 발본적 기술 역량 2배 성장을 목표로 혁신적 기술 개발에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동북아 철강 및 소재산업의 공정한 경쟁질서 구축을 통한 장기적 성장이 구조화돼야 한다고도 말했다. 자원자립도를 강화하고 한중일 협력체계를 구축해 급변하는 철강 통상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해야 하기 때문이다.
민 교수는 "단순히 변화를 따라가는 수동적 태도가 아닌 능동적이고 입체적인 선행전략을 세워야 한다"며 "철강은 신(新)소재가 아닌 신(神)소재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인류에 필수불가결한 자원이기 때문에 우리 철강산업의 미래를 위한 국가 차원의 정책적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