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크 제조업계, "중공용데크 뜬다"

데크 제조업계, "중공용데크 뜬다"

  • 철강
  • 승인 2017.02.1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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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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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명주택 보급화에 수요↑
주거용 건축물 지상층에 적용

  최근 데크플레이트(이하 데크) 제조업계가 중공용 데크 수주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부의 장수명 주택 보급화에 중공용데크의 수요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공용데크는 경량체와 철근이 맞닿지 않도록 설치돼 철근과 콘크리트의 일체 거동을 확보하고, 콘크리트 양생이 완료된 중공슬래브의 강도 저하를 방지할 수 있는 새로운 구조의 경량체가 구비된 제품이다.

  데크 제조업계 중 먼저 명화네트는 중공용데크인 ‘V 페로데크’를 지난 2010년에 개발했다. 이 제품은 데크에 EPS중공재를 접목시킨 제품으로 건축 시공 시 콘크리트의 양을 줄일 수 있고 단열효과까지 낼 수 있다.

  이어 윈하이텍이 지난 2015년 11월 19일 국토교통부로부터 'T형 데크와 발포폴리스틸렌 경량중공재를 이용한 중공슬래브 공법'에 대해 신기술지정증서를 발급 받은 바 있다. 윈하이텍은 ‘보이드데크’라는 제품명으로 시장 점유율 확보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덕신하우징은 지난 2016년 3월 경량체가 구비된 중공형 데크 관련 특허권을 취득하고 ‘빈데크’를 선보였다.

  일명 '100년 주택'으로 불리는 장수명주택은 구조체를 튼튼하게 만들어 쉽게 고쳐 오래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세대 내부의 모든 벽체가 경량벽체로 시공돼 내부 구조를 소비자 취향대로 바꿀 수 있고 구조체에 배관이나 배선이 매립되지 않아 유지보수가 쉬우면서 비용도 절감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KICT), 서울주택도시공사(SH)는 그동안 벽식 구조 아파트 건축비와 큰 차이가 없는 비용절감형 장수명주택 모델을 새로 개발했으며, 이번에 최우수등급의 100년 주택을 세종시에서 처음 선보였다.

  데크 제조업계 한 관계자는 “일체형데크와 탈형데크, 단열재데크와 아울러 중공용데크가 또 하나의 신규 수요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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