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세미나> "기회의 땅, 인도네시아의 파도에 올라타라"

<인도네시아 세미나> "기회의 땅, 인도네시아의 파도에 올라타라"

  • 세미나3 - 인도네이사
  • 승인 2017.03.08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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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곽정원 jwkwa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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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정부, 투자 유치에 적극적
인프라 스트럭처 등 투자 기회 많아

▲ 8일 양재 aT센터에서 열린‘제3회 신흥시장 성공 진출 전략 세미나’에서 ‘인도네시아 철강금속산업 투자 기회'주제 발표를 맡은 이맘 수주띠(Imam Soejoedi) 인도네시아 투자청(BKPM) 이사관

  8일 양재 aT센터 창조룸Ⅰ에서 열린‘제3회 신흥시장 성공 진출 전략 세미나’에서 ‘인도네시아 철강금속산업 투자 기회'발표를 맡은  이맘 수주띠(Imam Soejoedi) 이사관은 인도네시아를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 철강산업 이머징 마켓"이라고 표현했다.

  젊은 인구 비중이 높고 자원도 풍부하며 경제적으로나 정치적으로 안정감이 있는 동시에 투자 속도가 빠르게 일어나는 인도네시아를 한 마디로 표현한 것이다.

  이맘의 설명에 따르면 한국은 이미 인도네시아에 상당한 투자를 진행 중이다. 특히 2011년 이후로 매년 500개 이상의 신규 투자를 개발하면서 이 기간동안 싱가포르, 일본에 이어 세 번째로 인도네시아에 가장 많은 투자를 진행해왔다.

  그러나 이맘은 인도네시아 철강부문의 투자 가능성은 여전히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히 철강업계에서 주목해야할 투자처로 인도네시아가 각광받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현재 인도네시아는 철강수요 프로젝트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인도네시아 대통령 조코 위도도 역시 고속도로, 철도 등 인프라스트럭처 구축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 이맘 수주띠(Imam Soejoedi)이사관은 인도네시아의 수입의존도가 매우 높은 상태이며 자급량과 수입량의 불균형은 이후 더욱 심해질 것으로 봤다.

  그러나 문제는 철강 생산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것이다. 2015년의 경우, 프로젝트로 인한 철강소비는 1,600만톤을 넘어섰으나 인도네시아의 철강 생산량은 700만톤 가량에 그쳤다. 900만톤이 넘는 철강을 수입에 의존한 것이다. 

 

  자동차 생산에 필요한 철강재의 경우 수입 의존도는 더욱 심하다. 인도네시아 자동차 생산에 필요한 철강재의 96%가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자급량과 수입량간 차이는 앞으로 더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맘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인도네시아의 철강소비는 2만8,000톤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철강생산량은 현재 수준과 거의 비슷할 것으로 예상돼 이에 대한 전략적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인프라 스트럭처에 대한 정부 예산 증가세도 주목할 만하다. 최근 3년간 철강금속부문 인프라스트럭처에 투자된 예산은 평균 15%로, 이는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인도네시아의 인프라스트럭처 부문은 한해 평균 840만톤의 철강을 소비하고 있다.

  또한 인도네시아 정부는 철강산업단지 구축 등, 철강관련 투자유치에 상당히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미 인도네시아 정부는 2013년 포스코와 인도네시아 크라카타우스틸이 합작으로 인도네시아 자바 섬 서부 칠레곤에 건설한 크라카타우포스코 일관제철소에 철강 증산을 요구한 상태다. 만약 인도네시아 정부의 의지대로 1,000만톤 생산 가능한 철강산업단지가 개발될 경우 철강 자급량과 수입량의 균형이 맞춰질 것으로 인도네시아 정부는 보고 있다.

  정부의 지원 의지도 상당하다. 이맘은 인도네시아 정부는 철강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자급량 증가를 위해 인도네시아 정부는 재정적,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 강조했다. 정부는 천연가스 가격 인하, 세재 개편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 중이다.

  이맘은 인도네시아가 가진 역동성을 강조했다. 젊은 인구분포, 태동하는 경제, 앞으로 추진될 수많은 정부 및 민간 프로젝트 등 인도네시아는 그 자체로 철강업계 투자 블루오션이다. 인도네시아 정부의 튜자유치 의지가 강한만큼 한국 기업들 역시 적극적 자세를 취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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