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엠텍, 영월 몰리브데넘 제련공장 매각

포스코엠텍, 영월 몰리브데넘 제련공장 매각

  • 철강
  • 승인 2017.04.05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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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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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여 가동중단 끝에 A업체에 처분

  포스코엠텍이 강원도 영월군에 소재한 몰리브데넘 제련공장을 결국 매각했다. 환경 문제가 발생한 이후 3년여 동안 사실살 방치돼 있던 애물단지를 헐값에 처분했다. 

  강원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포스코엠텍은 습식제련설비 등을 매각한 데 이어 지난해 10월에 중질 탄산칼슘을 생산하는 A기업에게 부지와 공장을 11억5,000만원에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포스코엠텍의 2015년 사업보고서에 생산설비로 기재돼 있던 영월공장은 2016년 사업보고서에서는 빠져있어 매각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된다.

  포스코엠텍은 지난 2012년 영월읍 팔괴리 제3농공단지 1만282㎡ 부지에 140여억원을 투자해 산화몰리브덴 제련공장을 건설했다.

  하지만 2013년 3월 시험생산 과정에서 이산화질소 누출로 방재당국이 출동하는 소동이 있었고, 같은해 7월에는 공장 정수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폭발사고까지 발생하는 등 어려움을 겪으면서 지지부진한 가동 실적을 보이다가 몰리브데넘 가격 하락 등으로 2014년 초부터는 사실상 가동이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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