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1분기 적자…신차 효과 반등 관건

쌍용차, 1분기 적자…신차 효과 반등 관건

  • 수요산업
  • 승인 2017.05.02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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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문수호 shm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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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쌍용자동차가 1분기 적자전환한 가운데 신차 출시 흥행여부에 따라 실적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유진투자증권은 2일 쌍용차와 관련 지난 1분기 실적이 적자전환한 가운데 G4 렉스턴의 흥행이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쌍용차의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한 7,887억원, 영업손실은 적자전환한 155억원을 기록했다”며 “지난해 흑자 전환 이후 올해 첫 분기에서 적자를 기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는 환율 조건 악화를 꼽았다.

  지난 1분기 유로, 달러, 엔화 환율은 각각 7%, 4%, 3% 하락하며 원화 대비 약세를 기록했다. 원화 강세는 수출 채산성과 수출 대수에 부정적으로 작용한다.

  이 연구원은 “2분기에도 어려운 업황은 지속될 전망"이라며 ”주요 통화 대비 원화 강세 현상 2분기에도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수익성 확보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이달 예정된 G4 렉스턴 신차 출시 흥행 여부에 따라 반등할 여지가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G4 렉스턴은 쌍용차 SUV 라인업의 최상위에 위치한 모델로 판매 실적에 따라 이익 변동폭 역시 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쌍용차는 올해 국내에서 G4 렉스턴 2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3만대 이상 판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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