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크 제조업계, "올해 저가 입찰 NO"

데크 제조업계, "올해 저가 입찰 NO"

  • 철강
  • 승인 2017.05.12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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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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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개선 위주의 건설 수주에 올인
원자재 가격 인상 적용에 사활

  최근 데크플레이트(이하 데크) 제조업계가 저가 수주를 보다 수익성 위주의 건설 수주에 나서고 있다.

  데크 제조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저가 수주 탓에 다수의 업체들은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이는 아연도금강판(GI)이나 와이어 등 원자재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저가 수주로 인해 제품 수익률을 얻지 못한 것이다.

  이 때문에 데크 제조업계는 저가 수주 보다 내실 경영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이다. 아울러 건설사들이 원자재 가격 인상분을 받아들이면서 데크 제조업계의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저가 수주를 단행했던 데크 제조업체들은 지난해 매출은 소폭 증가했지만 수익 부분에서 지난 2015년에 비해 크게 악화됐다. 관급 공사가 지속적으로 줄고 있는 상황에서 민간 건설사의 수주 경쟁이 이전보다 치열하게 벌어지고 있다. 이 때문에 관급 공사에서 높은 수익률을 확보했던 데크 제조업체들은 민간 건설 수주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데크 제조업체 중 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덕신하우징은 올 1분기 매출액 272억6,500만원, 영업이익 3억7,800만원, 당기순이익 9억9,000만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지난해 1분기 291억1,900만원에서 272억6,500만원으로 6.4% 하락했으나 영업이익은 영업손실 34억원에서 이익 3억7,800만원으로 약 37억7,000만원 증가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지난해 당기순손실 약 29억원에서 당기순이익 9억9,000만원으로 약 38억9,000만원 증가했다.

  회사측은 “수익성 위주의 영업활동 재편과 원재료 가격 안정, 철저한 원자재 관리, 환리스크 해지 및 회사 원가절감 노력에 따른 결과”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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