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발강관 업계, “해외 시장을 뚫어라!”

인발강관 업계, “해외 시장을 뚫어라!”

  • 철강
  • 승인 2017.05.1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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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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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수요 감소에 해외 수요 절실
설비 투자 및 기술력 확보에 중점

  최근 인발강관 제조업계가 국내 수요 위축에 따른 해외 수요 확보에 매진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인발강관 업계는 기존 자동차 부품업체나 유압실린더 수요 업체 등의 고정적 수요가 줄다보니 신규 시장개척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에 인발강관 업계는 해외 자동차 부품사나 건설 중장비 업체들을 대상으로 영업력을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해외 현지에 법인을 설립해 수요 확보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먼저 율촌의 경우 멕시코 법인을 통해 현지 수요 확보에 매진하고 있다. 율촌 멕시코 공장의 현지 법인명은 Yulchon Mexico S.A. DE C.V다. 포스코 및 대우인터네셔널과 손잡고 설립한 조인트벤처(Joint Venture) 기업이다. 율촌은 지난 2016년 3월 15일 멕시코 현지에서 준공식을 갖고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과의 협력에 주력하고 있다.

  이어 광성강관은 지난 1월 서산 신공장 준공을 완료하고 국내 및 해외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대지 3만4,635㎡(건물 1만6,735㎡) 설비보유수량 26대 등 공장 전체의 생산 능력을 기존 안성 공장보다 향상시키는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신규 인발기와 무산화 열처리기 등 설비 능력을 확대해 생산성과 품질을 높였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현재 법정관리 중인 상신산업도 신제품 개발에 한창이다. 상신산업은 세계 최초로 0.4mm 이하 두께의 인발관 개발에 성공했다. 이에 독일 자동차 1차 벤더사인 Brose사와 자동차용 부품 양산 합의 중에 있다. 빠르면 올해 말부터 제품 양산 체제에 돌입할 예정이다.

  강관 업계 한 관계자는 “신제품 개발, 설비 투자 등 다양한 부분에서 해외 수출 물량을 확보하기 위한 동종업체들의 노력이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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