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소득 불평등, 악화일로

지난해 소득 불평등, 악화일로

  • 일반경제
  • 승인 2017.05.25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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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진철 jc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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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계수·5분위 배율·빈곤율 모두 증가

  2016년 한국의 지니계수와 소득 5분위 배율, 상대적 빈곤율이 모두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5월 25일, 2016년 소득분배지표를 발표를 통해 이처럼 밝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6년 지니계수는 0.304로 2015년의 0.295 대비 0.009 증가했고, 소득 5분위 배율은 5.45배로 역시 2015년의 5.11배와 비교해 0.34배p가 늘었다. 이 밖에 지난해 한국의 상대적 빈곤율도 14.7%로, 2015년의 13.8% 대비 0.9%p가 증가했다.

  지니계수는 소득 분배의 불평등도를 나타내는 수치로 수치가 높을수록 불평등이 심함을 뜻한다. 또 소득 5분위 배율은 5분위 계층(최상위 20%)의 평균소득을 1분위 계층(최하위 20%)의 평균소득으로 나눈 값으로 소득 최상위 20%가 소득 최하위 20%와 비교해 몇 배의 부를 가지고 있는가를 나타내는 지표다. 상대적 빈곤율이란 소득이 중위소득의 50% 미만인 계층이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말한다.

  연령계층별로 지니계수를 살펴보면 근로연령층(18~65세) 지니계수는 0.279로 전년 대비 0.006 증가했으며, 은퇴 연령층(66세 이상)도 0.387로 0.006이 늘었다.

  또한 연령계층별로 소득 5분위 배율을 살펴보면 근로연령층(18~65세) 소득 5분위 배율은 4.48배로 2015년 대비 0.20배p 증가했으며, 은퇴 연령층(66세 이상)도 7.86배로 0.34배p가 늘었다.

  이 밖에 연령계층별로 중위소득 50% 기준 상대적 빈곤율을 보면 근로연령층(18~65세) 상대적 빈곤율은 9.0%로 전년 대비 0.5%p 증가했으며, 은퇴 연령층(66세 이상)도 47.7%로 2.0%p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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