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관업계, 농협중앙회와 강관 업계 신경전 치열
강관 업계가 농협중앙회와의 가격 이견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생산량도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3월 농원용강관 생산은 1만7,566톤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 1만8,762톤에 비해 6.4% 감소했다. 현재 강관 제조업체 중 일부 업체들이 농협중앙회와의 가격 이견으로 제품 납품을 포기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특히 강관 제조업계는 농협중앙회에 지속적으로 원자재 가격 인상분 적용을 요청해왔다. 지난해 11월부터 지속적으로 원자재 가격은 상승했지만 농협중앙회에서는 이를 인정하지 않고 과거 가격을 그대로 적용했다. 이 때문에 강관 업체들은 제품을 납품해도 제대로된 수익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아울러 지난달 31일 연단가 계약일에도 불구하고 농협중앙회는 농원용강관 제조업계에 별다른 통보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농원용강관 제조업계는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인정해주지 못할 경우 제품 납품을 하지 않겠다는 업체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농협중앙회는 생산업체 간 계통구매 계약을 통해 해당 농가에 저렴한 가격으로 농원용 파이프를 제공하고 있다.
농가에서 하우스에 사용되는 강관의 규격과 수량을 적어 지역 농협에 조달을 요청하면 중앙회가 계통구매 계약 업체 16곳에 이를 통보, 해당 농협에서 가장 가까운 업체가 공급하고 있다.
2017년 3월 농원용강관 생산 및 누계 | 누계(1월~3월) | ||||||||
2016년 3월 | 2017년 2월 | 2017년 3월 | 전월비 | 전년비 | 2016년 | 2017년 | 전년비 | ||
농원용강관 | 18,762 | 14,549 | 17,566 | 20.7 | -6.4 | 40,657 | 46,037 | 13.2 | |
(출처 : 한국철강협회, 단위 : 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