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산업의 긴 불황의 터널을 지나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는 신호들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발주량이 증가한데 이어 신조선 가격들이 대부분 상승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4월 벌크선 신조선 가격이 상승했고 5월에는 유조선의 신조선가가 상승하는 등 대부분의 선종에서 가격이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31만DWT급 초대형 유조선(VLCC)의 경우 신조선가는 8,000만 달러까지 떨어졌다가 반등하면서 최근 8,050만 달러로 50만 달러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석유제품 운반선의 가격도 3,250만 달러까지 하락했다가 이달에 3,350만 달러로 100만 달러 상승하는 등 가격이 바닥을 치고 상승으로 돌아선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주요 선종의 가격이 2014년 이후 3년 만에 일제히 상승하고 있는 것은 조선 업황이 회복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선사들의 경우 선박 가격이 최저점을 찍었다고 판단하면 발주를 하는 것이 일반적인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