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웅천~소호 신교량 내년 2월 착공

여수 웅천~소호 신교량 내년 2월 착공

  • 수요산업
  • 승인 2017.05.30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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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성희헌 hhs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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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0여억원 투입... 2021년 준공 예정

 전남 여수시가 웅천∼소호를 잇는 신교량을 건설한다.

 30일 시에 따르면, 사업비 570여억원을 들여 오는 2021년까지 웅천지구 예울마루 부근에서 바다를 가로질러 소호동으로 연결하는 교량을 세운다.

 이 다리는 아치교 100m, PSC교(콘크리트 빔교) 400m로 교량이 총 500m이며 진입도로가 648m다. 도로 폭은 20.5∼22.8m로 왕복 4차로.

▲ 여수시가 사업비 570여억원을 투입해 짓는 해상교량계획도

 여수시는 지난해 6월 해상교량 형식의 노선 결정 이후 필요한 절차들을 이행, 앞으로 기본설계서에 대해 전남도의 심의를 거쳐 내년 2월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착공시기를 앞당길 수 있는 설계시공 일괄입찰(턴키) 방식으로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시는 외부순환도로 기능을 수행하는 이 다리가 건설되면 웅천택지 준공에 따른 시가지 교통체증 해소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는 돌산, 여서·문수지구, 웅천지구 등 3곳에서 시청 방향으로 나오는 길목이 웅천생태터널 한 곳뿐이지만 다리를 건설하면 진입차량들이 두 갈래로 분산되기 때문이다. 실제 2045년 교통량 분석 결과, 이 교량이 하루 2만8,000여 대의 차량을 수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웅천택지지구에서 웅천생태터널을 거쳐 여수시청으로 나오는 길목인 망마 삼거리까지 출퇴근 시 주행 등급이 현재는 5등급이지만, 다리를 놓으면 2등급까지 올라갈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교량명칭 공모 등 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할 계획"이라며 "웅천지구와 소호지구가 여수의 관광을 이끄는 새로운 명소로 떠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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