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의회는 신임 로이 시마투(Roy Cimatu) 환경·자연자원부 장관의 인준을 연기하였다고 밝혔다. 당초 9월 20일 장관 임명 동의 여부를 결정하기로 되어 있었으나 광산 단체들의 반대가 심하였기 때문이다.
신임 장관은 전임 레지나 로페즈(Regina Lopez) 장관의 환경 우선 정책을 계승하겠다고 밝혔으나 그녀도 의회에서 장관 인준을 거부당한 바 있다.
특히 지난 4월에 발표된 노천채굴 금지 정책이 필리핀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외국인 광산 투자 프로젝트들을 무산 위기에 처하도록 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그는 과학적 근거에 입각하여 그 문제에 접근하는 공정한 장관이 될 것이라고 9월 20일 의회에서 강조하였으나 광산 단체들의 반발이 거세지면서 인준이 연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