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R) “4분기는 3분기 실적 상회 전망”

(포스코IR) “4분기는 3분기 실적 상회 전망”

  • 포스코IR 2017년 3분기
  • 승인 2017.10.26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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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문수호 shm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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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조조정 차질없이 진행, 연말까지 160~162개사로 축소

  컨퍼런스콜로 진행된 포스코 3분기 기업설명회에서 4분기 가격전망과 내년 수요산업 전망 및 중국의 초대형 업체들의 감산에 따른 영향 등 다양한 질문이 쏟아졌다.
  다음은 질의 및 내용이다.

  Q. 국내 4분기 가격전망과 중국의 초대형 철강업체들과의 경쟁 전략에 대해 말해달라.
  A.
지난해부터 원료가격이 폭등하면서 올해 1분기에 가격올리고 2분기에는 유지했다. 3분기에는 고객사들의 가격인하 요구 압박 등으로 소폭 조정이 있었다. 월 단위로 계약하고 있는 열연강판(HR)과 용융아연도금강판(GI) 위주로 가격이 하락했고 스테인리스 300계 제품가격이 인하됐다.
  중국 내수가격과 당사 제품가격은 1분기 정도 차이를 두고 싱크로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국 내수가격이 2분기에 하락하다보니 당사는 3분기에 떨어졌다. 4분기에도 국내 수요산업의 성장이 예상되진 않고 있다. 하지만 글로벌 경제가 양호하고 중국 3분기 내수가격이 9월 2주차까지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급등했다. 글로벌 수급 여건 등을 고려해 4분기에는 최대한 가격 인상 반영할 것이다. 4분기는 3분기 실적을 상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국 구조조정은 국내 철강 시장이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지난해 중국 감산 요인으로 철강 가격이 올라 한국 철강업체들의 실적 개선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올해도 환경 규제 등의 요인으로 철강 제품가격이 올랐다. 중국 저급 철강재 생산이 급감하고 소형 민영 업체들 감소하고 있어 한국향 오퍼가격도 오르고 있다.
  당사는 중국 초대형 업체들과의 경쟁을 위해 자동차강판 등 고급강 위주로 전환하고 있다. 중국 제품 대비 질적 대응을 위해 WP+ 개념을 도입해 기가스틸, 고망간강 등에 전사적 총력 기울이고 있다. 또 내수 확대를 위해 수입과 비철 수요를 대체하는 등 고객 맞춤형 전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Q. ROE를 높이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말해달라.
  A.
ROE가 전년 대비 상당히 개선됐지만 아르셀로미탈 등 해외 철강업체 대비 여전히 떨어지는 건 사실이다. 포스코는 그동안 타사 대비 수익성이 매우 좋았지만 재무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차입금을 축소하면서 자금회전율 떨어져 이런 현상이 나타났다.
  1차적으로 여전히 순이익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지금도 타 업체 대비 높지만 WP전략 등 격차를 더 벌여야 한다. 우선적으로는 고금리 차입금 상환에 계속 주력할 것이다. 계열사는 회사 단위의 구조조정은 일단락 됐지만 저수익 사업부를 줄이고 수익성과 성장성 높인 분야로 자원 및 인력을 재배치해 수익성을 높일 계획이다.
  올해 본격적으로 생산에 들어가는 리튬과 음극재 등 2차 전지 관련 제품이 있다. 리튬은 40%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새로운 이익원을 발굴해야 한다. 아직 남아 있는 저수익, 불용자산 없애고 재투자가 필요하다.
  잉여 자본을 주주들한테 환원하는 정책이 필요하다. 자사주 매입이나 배당 등이 있는데 신성장 투자나 그룹사 연결 목표를 달성하고 나면 잉여 재원을 활용해 주주 환원을 어떻게 할 것인지 시간을 갖고 검토할 계획이다.

  Q. 최근 열연 중심으로 가격을 올리고 있는데 가전, 자동차, 조선 등 실수요 업체들과의 가격협상은 어떻게 되고 있는지?
  A.
자동차는 반기 계약을 하고 있다. 내수와 수출 모두 하반기 계약이 체결된 상태다. 상반기에 가격이 인상돼 유지되고 있다. 조선 산업 쪽은 조선사가 어려움에 직면해 있어 철강업체들의 후판부문도 적자를 보고 있다. 이를 조선사에서도 인정해서 4분기에는 어느 정도 가격이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가전 산업은 중국의 가격인상에 맞춰 4분기에 인상을 했지만 가전 산업 어려움을 반영해서 원가 상승분을 전부 반영하진 못했다.

  Q. 매년 4분기에 1회성 손상금이 반영되는데 올해는 어떤지? 건설 부문 등 문제가 있는 부분은 없는지? 또 올해 연말까지 구조조정은 어떻게 진행되는지?
  A.
연료전지 부문에서 손실을 예상해 계획을 세웠는데 각고의 노력 끝에 상당부분 품질 향상이 됐다. 새로운 거래처를 만들고 기존 부문에서도 손실이 상당히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다만 그래도 문제가 되는 부분은 어떻게 정리할 것인가 검토 중에 있다. 예상했던 것보다 손실은 줄어들 것이다.
  또 3차 화력발전 부분은 정부의 정책 여부에 따라 가부간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투자한 금액이 상당한데 삼척 화력 발전이 백지화가 되면 상당한 금액의 손상을 떠안아야 한다. 매끄럽게 해결되길 희망하고 있다.
  건설부문에서 작년에 크게 손실을 입었다. 작년 대비 부실 사업 등 철저히 검증해 3분기까지 다 반영했다. 다만 최근 송도 개발과 관련해 파트너 측과 아규가 있다. 10월말까지 정부 중재에 의해 협상을 하고 있는데 다양한 시나리오를 준비 중에 있다. 송도 개발과 관련해 손상을 떠안아야 하는 부분까지 생각하고 있다.
  구조조정은 지난 2014년부터 올해 연말까지 차질 없이 진행해왔다. 계열사를 감축하는 부분과 재무구조 개선을 병행해왔는데 공정위 기준으로 연말까지 계획한 대로 진행되고 있다. 연말까지 계열사 160~162개 정도까지 구조조정 돼 당초 계획보다 조금 상회한 수준에서 무난하게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

  Q. 다음 달부터 중국 허베이 지방에서 감산이 시작된다. 단기적 철강업황에 긍정적 작용할 것으로 보이는데 가격방향성 등 어떤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는가?
  A.
중국 환경 규제와 관련해 감산이 올해 10월부터 내년 2월까지 있다. 감산에 따른 가격인상과 동절기 수요산업 비수기 영향, 원료가격 방향에 따라 내년 중국 내수가격 방향성이 나올 것 같다. 현재 3분기 인상된 부분에서 크게 변동성이 심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포스코는 중국하고 1분기 정도 가격 시차가 있는데 이를 감안해서 국내 내수가격과 수출가격을 책정하겠다.

  Q. 작년과 올해 중국 생산 감축이 철강업황에 중요한 역할 했다. 내년에는 감축 규모가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데 철강 수요 측면에서 내년 예상은 어떠한가?
  A.
2018년 철강시황은 전 세계적으로 수요는 2017년 대비 2% 정도 늘어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철강 가격은 상고하저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원료가격 변동이 과거와 달리 변동성이 심하기 때문에 철강가격도 이에 따라 변동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Q. 올해 해외 실적이 좋은데 SS비나와 브라질 CSP 사업 어떤가? PTKP 하공정 투자는 어떻게 검토하고 있는지?
  A
. SS비나는 가동률 측면에서 정상가동 수준을 보이고 있다. 경영실적은 월단위로 보면 9월에 영업흑자로 전환이 됐다. 2018년도에는 연간 전체로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될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AD 이후 형강가격이 긍정적으로 반영됐다.
  CSP는 가동률 측면에서 정상 수준에 와 있다. 올해 생산 규모는 270만톤을 상회할 것으로 본다. 다만 손익 측면에서 아직 원가부담도 있고 슬라브 가격 회복이 필요하다. 내년부터는 내부 원가절감과 가격상승 기대감이 있기 때문에 올해보다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PTKP 하공정은 열연과 냉연을 준비하고 있다. 크라카타우스틸에서 진행하고 있는 열연 공장이 완공되면 통합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 현재 공정률은 30% 정도다. 2019년 준공 목표를 세웠다. 냉연 부문은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확정되면 알려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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