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리 전망) 건설투자, SOC 예산 축소에 따라 성장세 둔화

(포스리 전망) 건설투자, SOC 예산 축소에 따라 성장세 둔화

  • 포스리 전망 2017년 4분기
  • 승인 2017.11.03 17:02
  • 댓글 0
기자명 성희헌 hhs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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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SOC 예산 20% 축소... 성장세 2%대 그쳐

 내년 건설투자는 SOC 예산 축소 등에 따라 2%대로 성장세 둔화가 예상된다.

 3일 포스코경영연구소(POSRI)가 발표한 분기별 국내 철강 수급전망 자료에 따르면, 2018년에도 건설투자 둔화 기조가 가속화되면서 2%대 증가에 그칠 전망이다.

 주택수주 등 선행지표가 감소세로 전환되고, 정부 SOC 예산이 축소되는 등 건설투자 여건 악화된다는 것. 내년도 SOC 예산(안)은 전년비 20% 축소됐다.

 
 올해 1∼8월 건설수주는 전년동기비 4.4% 증가한 103조5,000억원을 기록하면서 성장세 둔화됐다. 공공수주 주택은 감소했으나 도로·교량 중심의 토목 공종이 양호한 실적을 보이면서 전년동기비 4.2% 증가했다. 민간수주 주택 성장세 정체 속, 발전플랜트 등 산업설비 공종이 양호한 모습을 보이면서 전년동기비 4.5% 늘어났다.
 
 올 9월 건설기업경기실사지수(CBSI)는 전월비 2.1p 상승한 76.3을 기록했다. 정부의 부동산 대책 발표 영향에 따른 지수 하락으로 8월 CBSI 지수는 1년 7개월 만에 최저치인 74.2 기록했다.

 부동산 대책과 함께, 올해보다 20% 감축 편성한 18년 SOC 예산(안) 발표 영향으로 공공물량 위축에 대한 위기감과 향후 건설경기의 부정적 인식으로 지수 상승폭이 축소됐다.

 17년 건설투자는 선행지표인 건설수주 영향으로 호조세를 유지하지만 하반기 증가율은 둔화됐다. 17년 건설투자액은 역대 최고치를 재경신할 것으로 보이나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수주가 주춤할 전망이다. 거시경제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종합 대책 등 시장 안정화 정책 실행도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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