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연) 유통업계, 호가 올랐지만 우려 상존

(열연) 유통업계, 호가 올랐지만 우려 상존

  • 철강
  • 승인 2017.12.2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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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준모 jm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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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연강판(HR) 유통업체들이 12월 호가를 올리면서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지만 실제 판매가격은 아직까지 호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수요가 예상보다 지지부진하면서 유통업체들의 가격 하락에 대한 불안감도 서서히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포스코 정품 기준 톤당 77만~78만원, 수입대응재 GS강종은 톤당 75만원 수준까지 호가가 올랐다. 현대제철 제품 역시 톤당 70만원 중후반대까지 호가가 올라간 가운데 실제 판매가격은 이보다 톤당 1만~2만원 낮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여전히 실수요업체들은 가격이 높아 구매에 난색을 표하고 있으며 기대보다 판매가 크게 살아나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

  그러나 중국의 가격 상승과 내년 제조사들의 가격 인상 움직임이 겹치면 가격 상승은 탄력을 받을 가능성도 있어 가격 향방을 주의 깊게 지켜봐야할 것으로 보인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업체별로 차이가 있겠지만 지난 10월과 11월 판매 부진에 재고가 많은 업체들도 있다”며 “그러나 가격 상승 분위기는 지속되고 있는 만큼 우려에도 가격 상승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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