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관협의회 활동 결산②> 신규 수요 창출 위한 다각도 노력

<강관협의회 활동 결산②> 신규 수요 창출 위한 다각도 노력

  • 철강
  • 승인 2017.12.2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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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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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한국파이프라인컨퍼런스’ 개최
강관산업 발전세미나 통한 4차산업 대응

  <편집자주> 국내 대표 강관업체가 참여하는 강관협의회(회장 : 휴스틸 박훈 대표/사무국 한국철강협회)는 업계의 당면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7년 한 해 동안 국내 강관산업 수요 확대 및 신규 창출을 위한 정책 활동과 신규 분야 진출, 미래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펼쳤다.

  이와 관련해 지난 호에 이어 강관협의회가 펼친 국내외 강관 수요 신규창출을 위한 조사 및 연구, 세미나 개최, 제도 개선을 위한 정책 지원활동에 대해 리뷰하기로 한다.

  ■ 강관협의회는 국내 강관 수요 확대 관련 사업과 별개로 해외 시장에서의 신규 강관 수요 창출을 위한 사업도 활발하게 이뤄졌다.

  협의회는 그간 북미향 유정용 강관(OCTG)으로 편중되온 국내 강관 수출 구조를 다각화하고자 신시장, 신품목을 이슈화시키는 활동을 의욕적으로 추진했는데 ‘한국파이프라인컨퍼런스’ 개최와 더불어 ‘캐나다, 멕시코지역 라인파이프 현황 조사’가 이에 해당한다.

  협의회는 지난 5월 미국 OTC전시회 참관 시, 휴스턴에서 재미해양공학자협회(KOEA) 인사들과 기술교류회를 실시해 한국 강관사의 파이프라인 제품 경쟁력과 관련 네트워크의 강화를 목적으로 하는 행사 개최를 공동 기획하여, 10월 서울에서 ‘한국파이프라인컨퍼런스’를 개최했다.

  해당 컨퍼런스는 ‘도전과 기회’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파이프라인 재료 생산 및 시험/설계 및 설치/관리 및 보수에 관한 세션으로 나뉘어 국내외 파이프라인 전문가 20여명의 강연과 일반 참가자가 함께 참여하는 열띤 토론 순서로 진행됐으며 이틀간 250여명의 건설, 조선해양, 철강업계 인사가 참여하는 등 성황리에 치러졌다.
 

 

  특히 이번 행사에 참석한 해외 체류 한국계 해양 공학자들은 고국 파이프라인산업 발전을 위해 자발적으로 금번 컨퍼런스 기획 및 운영 전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재능 기부를 함으로써 행사 성공의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의회에서는 첫 개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동 컨퍼런스가 앞으로도 격년제로 진행될 지속 개최될 것이라는 사실을 밝혔다.

  협의회는 또한 유정용 강관을 대신할 수 있는 고부가 제품인 파이프라인 강관 제품 수출 확대를 이루기 위해, 캐나다, 멕시코지역 라인파이프 시장 현황 조사를 실시했다. 캐나다와 멕시코에서 진행되거나, 진행될 예정인 파이프라인 설치 프로젝트를 조사함으로써 현지 EPC업체에 벤더로 참여할 수 있는 공식/비공식 절차 및 현지 진출 시 고려해야 할 네트워크 접근 전략 등에 대해 체계적으로 파악해서 국내 관련 강관업체에 깊이 있는 영업 데이터로서 제공해주는 성과를 얻었다.

  앞서 언급한 협의회 사업 추진의 3대 축 중 나머지 하나인 미래 산업환경 급변에 대응하기 위한 맞춤형 전략 수립과 관련해서는 지난 11월 개최한 제13회 강관산업 발전세미나를 ‘4차 산업혁명과 강관산업의 지속발전방향’이라는 주제로 기획, 개최한 것을 꼽을 수 있다. 울산과학기술원, 지멘스코리아, 한국수자원공사 기술연구원, 한국인더스트리4.0협회 측 전문가들이 연사로 참여한 세미나에서는 ‘강관사와 철강사의 4차 산업혁명 공동 대응’, ‘스마트 미터 및 센서 네트워크 기반 상수관망 운영관리 기술개발 및 향후방향’ 등에 관한 발표가 있었다. 협의회 담당자는 이날 세미나에 모인 업계 관계자들이 우리 강관업계가 4차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미래 유망 분야인 스마트시티용 배관 및 친환경 장수명 건물에 적용될 수 있는 내진, 내식 성능과 경제성을 모두 갖춘 고부가 강관제품 시장을 확대시킬 수 있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는데 입을 모았다고 전했다.

  이와 같이 강관 수요 확대라는 대전제 아래 전방위적인 사업을 의욕적으로 추진한 강관협의회는 오는 2018년도에도 올해 사업 추진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 마련한 사업 기반을 바탕으로 한 실제적인 강관 신수요 창출 케이스의 창출이 협의회의 핵심 목표라고 언급하면서 건축?토목 관련 공기업 등과 연계한 내진 성능 확보 관점에서의 구조용 강관의 실제 설계 반영을 적극 추진하고 보다 공격적으로 강관제품의 내진성능, 장수명성, 친환경성을 홍보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강관협의회는 강관산업의 대외 경쟁력 향상과 강관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05년 3월 발족한 기구로서, 현재 회장사인 휴스틸을 필두로 세아제강, 현대제철 등 국내 대표적인 강관업체 17개사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다음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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