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주간 시장동향-냉연 판재류) 내년 초 가격인상에 초점
(중요)(주간 시장동향-냉연 판재류) 내년 초 가격인상에 초점
  • 문수호
  • 승인 2017.12.25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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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냉연 판재류 업계가 12월에는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냉연 제조업체들은 지난 11월 월말 정산 시 일부 강종들의 판매가격을 수요가에 따라 2만~3만원 정도 소폭 인하했다.

  그러나 12월에는 최소 가격을 유지하고 2018년 1월에는 가격인상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이유는 열연강판(HR) 등 원자재 가격 상승에 따른 원가 인상 요인 때문이다.

  냉연 제조업체들의 원가는 12월까지 상승하고 1월에는 비슷한 수준에서 머물다가 다시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제조업체들은 12월에는 수요가들의 재고 처분 등 연말 정산을 기다렸다가 1월에 가격을 인상하며 판매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중국 업체들의 도금재 12월 오퍼가격은 다소 오르며 톤당 700달러를 육박하고 있는데 HR도 올라 원가 부담이 커지고 있다. 중국의 제품 수입가격이 오르면서 국내 업체들도 가격인상을 준비하고 있는데 중국산과 가격차이가 벌어질 경우 줄어들고 있던 수입이 다시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제조업체들은 영업 스프레드 확보 차원에서 가격을 올려야 하는 상황인데 포스코와 현대제철 등 일관제철소들이 상공정 위주로 가격인상을 단행할 경우 제품가격 형성에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 제조업체 동향
  포스코와 현대제철 같은 일관제철소들이 하공정 제품가격을 얼마나 올리느냐가 2018년 초 냉연 시장의 최대 이슈가 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는 HR 가격은 실수요와 유통향 모두 인상을 했는데 냉연 제품들의 가격인상은 감감무소식이다.

  가격을 올릴 것으로 예상은 되고 있지만 원가 압박을 받고 있는 전문 압연업체들보다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 동국제강과 동부제철 등 전문 압연업체들의 경우 HR 가격이 오르면서 어떻게든 제품가격 인상을 단행해야 하는 입장이다.

  최근 국내 고로업체는 물론 중국과 일본에서도 상공정 위주의 수익 전략을 펼치고 있어 국내 전문 압연업체들이 값싼 원자재 구매에 애를 먹고 있다. 주문가능량(속칭 룸)이 남아 돌때는 저렴하게 판매하던 중국과 일본이 내수 경기 진작으로 협상에서 강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오히려 포스코가 수출에서 위축되면 내수 확대 전략을 펼치며 국내 업체들에게 일부 할인된 가격에 HR을 판매하는 등 포스코 제품을 구매하는 업체들이 유리한 상황도 나타났다.

  전문 압연업체들은 중국과 일본에서 HR 구매가 부담이 되고 있다. 중국은 가격이 급등하면서 메리트가 사라졌고 일본의 경우 중국보다 더딘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과거와 같이 협조적이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오히려 포스코에서 공급받으려는 업체들이 나타나고 있지만 동국제강이 가장 큰 이익을 보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 전문 압연업체들은 12월에 최대한 가격을 유지하고 1월부터 제품을 구매하려는 수요가들에게 가격을 반영시키는 것이 가장 큰 과제다.

 

  ▲ 유통업계 동향
  냉연 유통업체들이 수요가 살아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제조사들의 가격 인상이 본격화될 경우 유통가격 적용에 대한 고민이 커지고 있다.

  가격인상에 대한 기대가 있었지만 오히려 일부 유통업체들이 저가 판매에 나서면서 물량 위주의 공략에 나서 시장을 흐리고 있다.

  유통향 HR 가격의 경우 포스코에서 톤당 3만원을 인상했는데 냉연 제품은 아직 가격을 올리지 않고 있어 가격인상 시기에 민감한 상황이다.

  가격이 인상되면 유통업체들에게도 좋은 여건이 조성되는 것이지만 가격을 반영하지 못할 경우 오히려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다행인 점은 수입 가격이 오르고 있다는 점이다. 르자우강철이 HGI 가격을 톤당 680달러에 오퍼했고 포두강철과 본계강철은 GI 가격을 각각 690달러, 700달러에 오퍼를 냈다.

  냉연 유통업체들이 2018년 판매 가격을 놓고 고민을 거듭하고 있다. 제조업체들의 가격 인상이 확실시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수요가 살아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수요가 발목을 붙잡고 있는 상황으로 최근에는 일부 저가판매가 나타나면서 가격 인상도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그동안 저가판매가 나타나지 않으면서 가격을 버텼지만 최근 연말에 재고 처분용 저가 판매가 등장하면서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우려가 대두되고 있다.

  제조업체들이 가격을 인상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 반영을 못해 수익 확보가 어려워지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 수입 동향
  국내 유통향 수입 도금재는 12월 계약이 다소 늘어난 모습을 보였다. 르자우강철 물량만 2만톤 이상 계약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전반적으로 수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2017년에는 도금재 수입이 많이 줄었는데 1월에는 가수요로 인해 다소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12월까지 수요업체들도 어느 정도 재고 처분이 될 것으로 보여 매기가 어느 정도 살아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컬러강판 등 일부 품목은 수입이 크게 늘어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동국제강이 설비 합리화에 들어가면서 상품 수입을 늘릴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일시적으로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수입이 크게 늘어나는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석도강판 수입은 국산제품 가격이 오르지 않으면서 수입재와의 가격차이가 좁혀져 수입이 줄고 있다. 하지만 국내 업체들이 수익 압박으로 가격인상을 단행할 경우 다시 수입이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1~2월 가격인상과 함께 가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보여 2017년 말보다는 수입이 다소 증가하는 모습을 보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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