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관업계, HR 가격 상승에 1월 가격인상 ‘단행’

강관업계, HR 가격 상승에 1월 가격인상 ‘단행’

  • 철강
  • 승인 2017.12.26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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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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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율 5~7% 축소 방향

  최근 강관 제조업계가 내년 1월 국내외 열연강판(HR) 가격 상승에 힘입어 강관 전 제품의 가격 인상을 단행할 계획이다.

  강관 업계에 따르면 세아제강을 비롯한 현대제철, 휴스틸 등 종합강관사를 비롯한 전기저항용접(ERW)강관 제조업계는 대리점 및 수요가에 일제히 공문 발송을 준비중에 있다. 이번 가격 인상은 할인율 5~7% 축소하는 방향으로 알려졌다. 이미 일부 ERW강관 제조업체는 26일부터 공문 발송을 시작한 상황이다.

 

  강관 업계에서는 이미 내년 1월 가격 인상에 대해 어느 정도 공감대를 느껴왔다. 중국 HR 제조업체인 르자우강철을 비롯한 다수의 업체들은 국내 강관사에게 톤당 595~610달러 수준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전까지 톤당 570달러 수준이었지만 불과 몇 주 사이에 톤당 20달러 이상 인상된 것이다.

  이 때문에 강관 제조업계는 원자재 매입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12월 국내외 판매량 감소와 함께 저가 판매 확대로 강관 업계에서는 가격 인상에 대한 의지가 높다.

  강관업계에서는 실제 가격 인상 적용 시점에 대해 내년 1월 중순 정도에 안정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강관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외 가격 인상으로 1월 강관 전 제품의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국내 수요가 크게 늘어난 상황은 아니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분을 제대로 적용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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