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금속산업전] 뿌리산업,세대교체?…공존?

[철강금속산업전] 뿌리산업,세대교체?…공존?

  • 뿌리산업
  • 승인 2016.09.28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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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이종윤 기자 jylee@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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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조공정 가치사슬관 찾는 청년 뿌리인 줄줄이
포럼 행사에 업계 관계자·학생 등 120여명 참석

시화공고 2년생 이태현 군과 본지 이종윤 기자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정수남 기자

우리나라 최초의 뿌리산업 전시회가 27일 관람객을 맞았다.

S&M 미디어(회장 배정운)가 고양시 한국국제전시장(킨텍스)에서 개막한 2016 국제 철강금속산업전에서 국가뿌리산업진흥센터(소장 이상목)가 주조공정 가치사슬테마관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종전 국내외 철강 관련 전시에 6대 뿌리산업체들이 일부 참가하기는 했어도, 이번처럼 뿌리산업만을 위한 전문관을 마련하기는 사상 처음이다.

올해 전시부스는 주조산업을 중심으로 한 가치 뿌리산업의 사슬관계를 구현했다.

이는 주조 산업이 상대적으로 뿌리업계메 미치는 영향력이 큰 데 따른 것이라는 게 뿌리센터 설명이다.

개막 첫날 이른 아침부터 SMK2016 행사장을 찾는 발길이 줄을 이었다. 오전 11시 개막식 이후에는 철강 산업 종사자와 일반 관람객, 관련 전공 학생들이 봇물을 이룬 것이다.

이중에서도 올해 주조산업을 중심으로 마련된 가치사슬테마관과 주조산업 활력 제고를 위한포럼 행사장을 찾은 전공 학생들이 본지 취재 안테나에 잡혔다.

우선 가치사슬테마관을 방문한 경기도 안산 시화공업고등학교 신소재과 주조기능부 학생들을 만났다.

베트남 유학생 레반손(20) 군은 “전공이 기계와 용접인데, 주조 기술과 전공 분야를 어떻게 접목시킬 지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이날 시화공고 주조기능부 학생 7명이 SMK2016 행사장을 찾았으며, 이중 이태현(17) 군은 “주조 공부를 하며 이런 전시회가 별로 없었는데 볼거리가 많고, 주조 공정을 정확히 알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목형, 주입 등 배운 것들이 실제 산업현장에서 쓰이는 것을 확인해 보니 신기하다”면서 “주조 공정을 기본으로 대부분 뿌이산업이 연결돼 시너지가 창줄되는 것을 알았다”고 덧붙였다.

오후 뿌리센터가 주관한 포럼 장에서도 차세대 뿌리동력들은 뿌리산업의 현황과 비전을 경험했다.

이번 포럼행사에는 광주광역시 조선대학교와 조선이공대 관련 전공자 120여명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 대부분은 외국 유학생으로 국내 뿌리 산업의 현주소를 대변했다.

베트남에서 유학 온 조선이공대학교 레반손(20) 학생은 “뿌리산업에 관심이 많아 도움이 될 것 같아 먼 길을 달려왔다”며 “전공이 기계와 용접인데, 주조 기술과 전공 분야를 어떻게 접목시킬 지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뿌리센터 이상목 소장을 비롯해 조인성 뿌리산업정책실장, 산업연구원 김상훈 연구위원의 발표에 이어 참석자와 발표자 간의 질의 응답 순으로 각각 펼쳐졌다.

조선대학교 용접접합학과 대학원 최은결 학생.

조선대 용접접합공학과 대학원생 최은결(24) 양은 “뿌리산업을 공부하고 있지만, 주조 분야를 잘 모르겠다. 주조와 다른 뿌리업종의 연관 관계를 설명해 달라”고 발표자에게 질문했다.

이에 대해 이 소장은 “주조산업은 여타 주소산업에 근간이 되는 산업으로, 가치사슬 관계가 명확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 양은 “주조와 뿌리업종의 상관 관계를 잘 몰랐는데 가치사슬관과 포럼을 통해 상관 관계를 이번 기회에 정확히 알았다”며 “이번 행사처럼 뿌리기술 분야를 알리고 교류하는 기회가 확대됐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이 소장은 “2018년 행사부터는 뿌리산업의 가치사슬 관계를 6대 뿌리산업 전체로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라고 화답했다.

올해 주조공정 가치사슬테마관에는 설계와 설비, 주조, 후처리, 완제품 등과 관련해 20여개 업체가 참가해 주조공정의 가치사슬 관계를 구현했다.

한편, S&M 미디어가 주최하는 SMK는 2010년부터 격년제로 열리고 있으며, 이날 행사에서는 뿌리뉴스 창간식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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