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 열처리법을 통해 그래핀을 쉽게 합성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기초과학연구원(IBS)은 다차원 탄소재료 연구단 이건재 연구위원과 한국과학기술원(KAIST) 최성율 교수팀이 나노초의 짧은 시간에 레이저를 쏘여 탄화규소(SiC)에서 그래핀을 분리하는 데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연구팀은 단결정 탄화규소에 수백 나노초(10억분의 1초) 동안 레이저를 쏴 표면을 순간적으로 녹인 뒤 다시 응고했다.
이번에 개발된 레이저 열처리법은 상온에서 단시간에 그래핀을 합성할 수 있어 그래핀 활용 폭을 넓힐 수 있다고 IBS는 설명했다.
레이저 열처리 기술은 AMOLED(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 등 상용 디스플레이 생산공정에 널리 쓰이는 기술로, 화학기상증착법과 달리 열에 약한 플라스틱 기판에도 활용할 수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