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뿌리산업 진흥 위한 對정부 성명 발표 계획…일부 조합 반대로 무산
중소기업중앙회의 뿌리산업위위원회(위원장 박순황 금형조합 이사장)가 11일 추진키로 한 ‘정부의 진정한 뿌리산업 육성책’을 요구하는 성명 발표가 무산됐다.
이날 업계 유력 관계자에 따르면 당초 뿌리산업위원회는 이날 한국주물공업협동조합을 중심으로 현재 뿌리산업 진흥책이 실효성이 없어, 실질적인 뿌리정책을 요구하고 대기업의 단가 후려치기와 최저가 낙찰제 폐지 등의 내용을 담은 성명서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발표키로 했다.
다만, 일부 조합이 정부의 눈치를 보는 등 성명 발표에 주저하면서 이번 계획이 수포로 돌아갔다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아울러 6대 뿌리조합들이 실질적인 뿌리산업 육성책을 준비해 차기 대선 주자에게 전달하는 방안도 중단됐다.
한편, 올해 정부의 뿌리산업 진흥정책 6년차를 맞아 뿌리산업위원회는 5일 6대 뿌리조합 전무들을 소집, 향후 정부의 뿌리산업 활성화를 위한 효율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키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