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물 금속활자‘증도가자’진위여부 내달‘판가름’

주물 금속활자‘증도가자’진위여부 내달‘판가름’

  • 뿌리산업
  • 승인 2017.01.17 08:43
  • 댓글 0
기자명 정수남 기자 snjung@snmnews.com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인 지를 놓고 6년 이상 논란이 지속된 ‘증도가자’에 대한 진위여부를 따지는 공개설명회가 내달 열린다.

증도가자 목각본. 문화재청 제공

문화재청은 증도가자 101점에 대한 진위여부를 공개설명회에서 밝힐 것이라고 17일 발표했다.

증도가자는 남명천화상송증도가(南明泉和尙頌證道歌)라는 책을 찍는 데 사용됐다는 주장이 제기된 금속활자로, 현재 금속활자본은 전해지지 않는다.

다만, 1239년에 이를 목판에 새겨서 찍어낸 목각본이 전해지고 있으며, 이 목각본이 진품이라면 증도가자는 1377년 간행된 금속활자본인 직지심경보다도 최소 138년은 앞서면서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가 된다.

문화재청은 지난달 국립문화재연구소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증도가자’ 조사분석 결과 등 그동안 나온 각종 관련 자료를 문화재청 사이트에 공개하고 이달 13일까지 공개검증을 위한 전문가 의견을 수렴했다.

수렴 결과 120여명의 전문가 상당수가 국과수의 서체 분석과 주조, 조판 검증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철강금속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