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도시형소공인 집적지구 신규 지정

중기청, 도시형소공인 집적지구 신규 지정

  • 뿌리산업
  • 승인 2017.02.06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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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수남 기자 snj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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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인쇄지구, 문래 기계금속지구 등 4곳…1백48억원 지원

중소기업청이 도시형소공인의 발전기반 조성을 위한 ‘도시형소공인 집적지구’ 제도를 2015년 상반기 도입 이후 이번에 첫 도시형소공인 집적지구를 지정했다.

중소기업청이 충북 청주 인쇄출판집적지를 비롯한 문래 기계금속집적지, 종로 주얼리집적지, 성수동 수제화집적지 4곳을 ‘도시형소공인 집적지구’로 지정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 4개 집적지구에 소재한 소공인 2.300개사가 집적지구 지정에 따른 혜택을 받게 된다.

중기청은 이들 집적지에 공동인프라 신규 구축 등에 국비 65억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소공인집적지구 사업 활성화에 필요한 3차원측정기 등 첨단장비, 제품 전시·판매장, 시제품 제작소 운영, 온오프라인 마케팅 지원공간 등 소공인 공동인프라를 구축에 83억원을 투자한다.

청주 인쇄출판집적지구는 시의 ‘직지’ 브랜드와 인쇄·출판업체, 후가공업체, 홍보·뉴미디어업체 150여개사가 50년 전통의 인쇄 집적지를 형성하고 있다.

사는 신규 지정된 집적지구에 3D패키징 고속커팅기, 디지털 프레스와 같은 첨단장비를 갖춘 ‘인쇄산업지원센터’를 구축하는 한편, 인쇄거리 활성화를 위한 도로정비, 공용주차장 신설 등 환경개선사업도 추진한다.

문래 기계금속집적지구에는 1,350개 업체가 입점, 업력 10년 이상 업체가 전체 78%로 숙련기술 집적도는 국내 최고 수준이다.

종로 주얼리집적지구에도 550개업체가 밀집해 있고, 디자인, 제조와 도소매 유통이 집적화된 국내 주얼리산업 메카이다.

성수동 수제화집적지구 역시 수제화 관련 디자인과 제조, 유통업체 420여개가 집적돼 다품종 소량생산 구조로의 잠재력이 충분하다고 종기청은 설명했다.

아울러 중소기업청은 서울시와 공동으로 문래동 집적지구를 강남 창업단지, 구로정보기슬(IT)밸리와 연계햐 시제품과 완제품 생산지화 하기 위한 ‘혁신생산벨트’ 구상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주영섭 청장은 “4차 산업혁명이 몰고 온 제조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전환되는 新산업생태계 내에서도 제조업의 뿌리인 소공인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정보통신기술(ICT)와 소공인의 결합을 촉진하고, 세계경쟁력을 갖춘 소공인이 해외 사업확대를 통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와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소공인법 제 15조에 따른 도시형소공인 집적지구 제도는 시, 도지사가 관할 소공인 집적지의 활성화계획을 수립, 집적지구로 지정 요청할 수 있으며, 중기청장은 지정 타당성 등을 고려해 집적지구로 지정을 결정한다.

집적지구로 지정되면 공동장비, 공동작업장 등 인프라 구축, 정책금융 우대(전용자금 편성,금리우대), 소공인특화센터 설치 등의 정책지원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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