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6대 뿌리조합, 올해 전략 사업 본격시행 돌입①

[기획] 6대 뿌리조합, 올해 전략 사업 본격시행 돌입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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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3.16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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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수남 기자 snj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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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정기총회서 전략사업 확정…금형조합, 킨텍스 인터몰드코리아로‘신호탄’
주물조합 조합원사 수익개선에 주력…표면처리조합 ‘도장기술 산업전’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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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함께 국내 뿌리산업진흥을 추진하고 있는 6대 뿌리협동조합들이 2월 일제히 정기총회를 갖고 올해 조합의 주력사업을 확정했다.
이들 조합은 올해 주력 사업을 통해 뿌리산업 발전과 함께 조합의 위상 제고는 물론, 조합원사의 이익 증진을 도모한다.
본지가 두차례에 걸쳐 이들 조합의 올해 주력사업을 살폈다.

[글 싣는 순서]
①6대 뿌리조합, 올해 전략사업 본격시행 돌입(주물·금형·표면처리조합)
②6대 뿌리조합, 올해 전략사업 본격시행 돌입(끝, 단조·열처리·용접조합)

6대 조합 가운데 한국금형공업협동조합(이사장 박순황)이 이달 초 첫 신호탄을 쐈다고 16일 밝혔다. 제 23회 국제금형·관련기기전(인터몰드 코리아 2017)을 7일부터 11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한국국제전시장(킨텍스)에서 개최한 것.

매 홀수년에 열리는 이 행사는 금형조합의 가장 큰 사업으로 세계 5대 금형전시회 가운데 하나다. 올해 행사에는 20개국 450개사가 1,900개 부스에서 행사를 진행했다.

금형조합은 이달 7일 킨텍스에서 인터몰드 2017을 열고, 올해 사업 개시를 알렸다. 인터몰드코리아 전시장 전경. 정수남 기자

이번 행사에 참가한 금형조합원사는 홍보와 수출상담 등을 통해 새로운 판로 개척에 주력했다.

금형조합은 4월 준공하는 경기도 시흥의 한국금형기술교육원의 활용 사업도 올해 추진한다.
금형조합은 서울 금천구에 있는 조합사무실을 5월까지 이곳으로 이전하고, 이곳에서 금형을 비롯해 6대 뿌리산업 관련 교육을 실시한다는 복안이다. 다만, 금형을 제외하고 관련 장비와 인력 지원 등 다른 조합의 도움 여부가 교육원 활성화를 가늠할 전망이다.

여기에 금형조합은 멕시코 금형기술종합지원센터 건립을 위한 타당성 조사를 올해도 지속한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타당성 조사를 진행한 금형조합은 대내외 경제 여건이 불투명해 지자 사업 추진을 위한 조사 기간을 연장했다고 설명했다.

이 사업은 98억원을 들여 2020년까지 멕시코에 서비스센터인 금형기술종합지원센터를 조성하는 것으로,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를 위해 올해 12억원을 지원한다.

박순황 이사장은 “조합은 금형기술교육원을 금형사관학교로 만들 것”이라면서 “뿌리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인재와 공장스마트화, 해외 진출이 필수”라고 말했다.

한국주물공업협동조합(이사장 서병문)은 10월 킨텍스에서 열리는 금속산업대전 참가를 추진한다. 이 행사에 주물조합이 조합원사와 함께 주물관을 만들어 처녀 출전하는 것이다.

◆주물조합, 10월 금속산업대전 참가 추진 등

앞서 주물조합이 지난해 12월 실시한 수요조사에서 업황 난조를 이유로 이 행사에 참가 의사를 밝힌 조합원사가 드물었다. 이에 따라 주물조합은 수요조사를 다시 실시해 행사 참가여부를 최종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금속산업대전에서 다른 조합들은 전시부스를 마련하고 관련 전시회를 각각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주물조합은 올해 조합원사의 수익 개선을 위해 공동구매 사업을 지속한다. 이중 하나가 주물사 경화제인 후란수지 공동구매 사업(연간 80억원 규모)이다. 이를 포함해 주물조합의 공동구매 사업은 연간 400억원 규모다.

도금조합은 올해 총회에서 표면처리조합으로 명칭을 바꾸고 의욕적으로 올해 전략 사업을 개시한다.

우선 표면처리조합은 이달 29일부터 31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펼쳐지는 ‘국제표면처리·도금·도장기술산업전’에 출전한다.

표면처리조합은 조합원사와 공동으로 전시부스를 마련하고 국내 표면처리 산업을 대내외에 적극 알리고, 조합원사의 해외 진출 길도 모색한다. 아울러 표면처리조합은 올해 조합원사를 위한 다양한 수익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서병문 주물조합 이사장은 “지난 50여년 간 주물기업을 운영했지만, 올해처럼 어려운 해는 처음”이라며 “올해 조합은 조합원사의 경영 개선을 위해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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