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이스라엘 FTA 4차 협상 개최…상품·규범 등 상당부분 진전
중동이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주요 수출 지역으로 자리매김, 이스라엘에 6대 뿌리기업 등 국내 기업들의 진출이 빨라질 전망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과 이스라엘의 자유무역협정(FTA) 제 4차 협상을 19부터 30일(현지시간)까지 예루살렘에서 갖는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상에는 여한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정책국장을 수석대표로 산업통상자원부, 기획재정부, 외교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로 구성한 정부대표단이, 이스라엘은 레이첼 히르셔 현지 경제산업부 국제협정 심의관을 수석대표로 경제산업부, 금융부, 외교부, 법무부 등 관계부처로 구성된 정부대표단이 각각 참석한다.
이번 4차 협상은 상품(양허 포함), 서비스, 원산지, 무역기술장벽(TBT), 위생검역(SPS), 지식재산권, 경쟁, 환경, 총칙, 분쟁해결 등 모든 분야 협상을 진행한다.
여한구 통상정책국장은 “상품양허, 규범분야 논의가 빠르게 진전되고 있으며, 상호보완적 자유무역협정의 조속한 타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한-이스라엘 자유무역협정 체결은 양국의 상호 교역, 투자, 인적교류, 기술협력 등이 크게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한-이스라엘 교역액은 214억달러(24조5,000억원)였으며, 교역 품목 중 자동차가 45.1% 비중을 차지했다. 자동차 1대 제작에는 6대 뿌리기술이 90% 투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