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MS 센서 특허 출원 급증…4차 산업혁명 핵심

MEMS 센서 특허 출원 급증…4차 산업혁명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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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5.26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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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정수남 기자 snju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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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새 50% 급증…특허청, 올해 1백29억원 지원

4차 산업혁명의 시작인 ‘사물인터넷’에는 과거의 기계식 센서와 달리 소형의 최첨단 스마트 기기에 이용될 수 있는 초소형의 MEMS(Micro-Electro-Mechanical System) 센서가 필수다.

MEMS 센서는 반도체 제조공정의 미세가공 기술을 응용해 만든 마이크로 혹은 나노 단위의 고감도 센서이며, 모션센서, 환경센서, 음향센서 등 종류가 다양하다.

특허청은 MEMS 센서 관련 특허 출원이 2012년 41건에서 2016년 61건으로 4년새 49% 급증했다며 26일 이같이 밝혔다.

이는 MEMS 센서가 기존의 기계식 센서보다 차세대 스마트 기기에 요구되는 저가격, 소형화, 고효율, 고신뢰성을 충족하고, 사물인터넷 시대에 따라 활용분야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특허청은 추정했다.

다만, MEMS 센서는 기술의 난이도가 높고 개인이 쉽게 접근할 수 없는 기술분야라 정부출연 연구소, 대학교 산학협력단, 국내 대기업과 외국기업들의 출원이 주를 이뤘다.

실제 최근 5년 간 출원의 경우 국내 대학 산학협력단(46건,18%), 국내 대기업(40건,15%), 정부출연 연구소(21건,8%)의 출원 비중을 차지했다고 특허청은 설명했다.

이를 감안해 특허청은 올해 ‘지재권 연계 연구개발 전략 지원 사업’에 129억의 예산을 투입해 스마트 센서, 사물인터넷 등의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분야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

특허청 박시영 정밀부품심사과장은 “우리나라는 세계 1위의 반도체, 휴대폰 제조업체를 보유하고 있지만, MEMS 센서의 국산화 비율은 저조한 편”이라며 “향후 4차 산업 혁명의 사물인터넷 시대에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MEMS를 활용한 첨단 복합센서의 기술개발거과 원천특허 확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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