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밸브 시장 유망

이스라엘 밸브 시장 유망

  • 뿌리산업
  • 승인 2017.07.05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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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엄재성 기자 jseo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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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프라 확장과 건설 및 건축시장 확대로 밸브 수요 꾸준히 증가세

뿌리업계를 비롯한 국내 중소기업들의 경영난 타개를 위해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가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이스라엘의 밸브 시장이 유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스라엘은 최근 인프라 확장과 건설 및 건축시장 확대로 밸브 수요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유망 품목에 해당한다.

대한국 수요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품목으로, 현재 논의되는 한-이 FTA 체결에 따라 가격경쟁력이 확보될 경우 수출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품목으로 판단된다.

KOTRA 텔아비브무역관 윤주혜 담당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밸브 수출 규모는 2억1000만~2억8,000만 달러 수준으로, 최근 3년간 하락세이다.

이스라엘의 밸브 생산은 대부분 가격 경쟁력이 높은 중국에서 제품을 수입해 이스라엘에서 조립한 뒤 완성품을 미국이나 유럽국가로 수출하고 있다.

최근 이스라엘의 주요 수출 대상국인 미국과 중국의 밸브 수요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이스라엘의 밸브 수출도 덩달아 하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스라엘의 밸브 수출 현황. (출처=GTA)

이스라엘의 주요 밸브 수출 대상국은 미국(17.4%)이 1위이며, 그 뒤를 이어 중국(7.8%), 스페인(6.3%), 독일(6.1%, 영국(6.0%) 순이다.

이스라엘의 대한국 수출 규모는 500만 달러로 대상국 13위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 하락세를 이어가는 추세이다.

이스라엘의 밸브 수입 규모는 연 2억9,000만 달러 수준으로 주요 수입 대상국은 2016년 기준 중국(20.9%, 1위), 미국(19.5% 2위), 독일(12.3% 3위), 이탈리아(11.5% 4위) 순이다.

이스라엘 밸브 수입시장은 중국 제품이 가격경쟁력이 높아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이지만 품질 면에서는 독일, 이탈리아 영국 등의 유럽산 제품을 선호한다.

이스라엘의 밸브 수입 현황. (출처=GTA)

이스라엘 대한국 밸브 수입은 점유율 1.7% 수입대상국 12위에 해당한다. 대한국 밸브 수입은 낮은 편에 해당하나, 최근 인프라 확장과 건설 및 건축 시장 확대로 밸브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한국으로부터 수입도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스라엘에는 약 4개 기업이 밸브 생산 산업에 종사하고 있으나 이스라엘의 밸브 생산규모는 높지 않으며 대부분의 생산업체가 수입도 겸하고 있다..

현지 주요 생산 밸브는 대부분 소방용 밸브, 에어밸브 등에 해당한다. 버터플라이 밸브 및 유압밸브는 현지 생산보다는 해외수입 비중이 높으며, 대부분 중국 및 터키로부터 수입해 현지에서 조립한 뒤 해외로 수출다.

주요 경쟁 기업으로는 독일, 미국, 터키 등에 해당된다.

이스라엘의 주요 밸브 유통기업은 Mendelson, Scope Metals 등이 있으며, 특히 Mendelson은 밸브 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으며 주로 해외 제품을 수입해 유통 및 수출한다.

경쟁 밸브 브랜드로는 터키의 SMS Malkina, Ozlan 독일의 RMI, SYR가 주요 경쟁 브랜드인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 주요 수입 브랜드. (출처=Israel Export Institute)

이스라엘 밸브 시장의 관세율은 10.5%, 구매세는 12%이며, 유럽 표준을 인정하고, 표준 #61, #1144, #448 인증이 필요하다.

이스라엘은 최근 인프라 확장과 건설 및 건축시장 확대로 밸브 수요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유망 품목에 해당한다.

게다가 대한 수요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는 품목으로, 현재 논의되는 한-이 FTA 체결에 따라 가격경쟁력이 확보될 경우 수출 확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품목으로 국내 기업들의 시장 진출 고려가 필요하다.

윤주혜 담당은 "이스라엘의 밸브 관련 바이어에 따르면 한국 밸브는 대만 및 중국 제품 대비 높은 품질을 겸비하고 있으나, 가격경쟁력이 낮은 편에 해당해 유럽제품과 경쟁할 수 있다고 한다. 유럽 제품은 운송 면에서 한국 제품 대비 경쟁력이 있어 선호되고 있다"며 "국내 기업 중 터키 및 유럽에 공장이 존재할 경우 이스라엘 진출이 용이할 것이며 국내 기업들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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