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연) 제조업계, 가격 인상 추진

(열연) 제조업계, 가격 인상 추진

  • 철강
  • 승인 2018.03.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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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준모 jm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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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거부감, 주문투입도 줄여

  현대제철과 포스코가 아직 3월 가격을 확정하지 못한 가운데 가격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유통시장 내에서는 아직까지 가격 인상을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현대제철은 2월에 이어 3월에도 가격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포스코 역시 가격 인상에 대해 검토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생산원가 상승에 따라 가격 인상이 필요하다는 게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입장이다.

  그러나 유통시장 내에서는 제조업체들이 가격을 인상할 경우 유통업체들은 오히려 손해를 보면서 팔 수 있다는 반응이다. 이미 수익을 내지 못하는 수준에 판매를 하고 있으며 유통시장 내 수요 회복도 나타나지 않고 있어 가격 인상에 반발하고 있는 것이다.

  또 유통업체들도 재고가 늘어나고 있어 주문투입도 꺼리고 있다. 이에 가격 인상을 강행할 경우 제조업체들의 판매량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어 제조업체들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제조업체들은 가격 인상 쪽으로 방향을 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유통가격이 오르지 않으면 유통업체들도 가격 인상을 받아들이기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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