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SW스틸 USA가 인도 모회사로부터 수입하는 슬래브의 232조 품목 예외를 추진 중이다.
JSW스틸 USA는 미국 상무부에 제출한 품목 예외 청원서에서 "만약 해당 품목이 관세 면제를 받지 못한다면, 텍사스주 베이타운에 있는 후판 및 강관 공장의 생존이 불투명해질 것"이라고 썼다.
JSW는 미국 경제에 나름 공헌 했다는 입장이다. 회사는 5억달러규모의 전기로(electric-arc furnace, EAF)와 슬래브주조(slab caster)를 설치할 계획으로, 이는 5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최근 인수한 오하이오 밍고정션의 압연공장을 포함, 총 10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진행할 계획도 갖고 있다.
회사가 인도에서 제공받는 슬래브는 미국내 공급이 어렵다는 것도 청원의 이유다.
JSW는 두께가 8-12인치, 폭은 70인치의 슬래브를 모회사로부터 공급받아 판재류를 생산하거나 자사 라인파이프 공장에 납품한다. 그러나 회사의 주장에 따르면 미국내에는 10-12인치의 슬래브 공급이 제한적이다. 특히 아셀로미탈 등 경쟁사로부터 공급받을 수 밖에 없다. 이에 따라 인도산 슬래브는 232조 관세부과에서 제외돼야 한다고 회사는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