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제강, 대미 수출 소급 적용으로 수출량 감소 불가피-케이프투자증권

세아제강, 대미 수출 소급 적용으로 수출량 감소 불가피-케이프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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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5.16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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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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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프투자증권은 16일 세아제강에 대해 미국 수출 물량이 줄어들면서 영업이익이 당초 전망치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김미송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세아제강 목표주가를 11만 원으로 기존보다 15.4% 내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세아제강이 미국 수출 쿼터(수입 할당량) 문제를 마무리지으면서 불확실성은 해소됐다”며 “다만 미국에 수출하는 철강 제품 규모는 줄어들 것으로 전망돼 실적 전망치를 줄였다”고 말했다.

세아제강 미국공장 전경/사진제공=세아제강
세아제강 미국공장 전경/사진제공=세아제강

  세아제강 등 철강회사들은 2015~2017년까지 미국 수출 실적을 기준으로 쿼터를 배분했다.

  미국 정부가 3월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한국산 철강 제품의 수입량을 2015~2017년도 평균량의 70%로 제한하겠다는 쿼터제도를 시행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데 따른 조치다.

  세아제강은 미국에 강관 제품을 수출하는 것을 주력사업으로 삼고 있었던 만큼 영업이익이 당초 케이프투자증권이 예상했던 것보다 줄어들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세아제강이 미국 철강 생산법인인 세아스틸USA의 가동률을 높이고 있어서 타격을 어느 정도 방어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바라봤다.

  세아제강은 2018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5170억 원, 영업이익 1,330억 원 낼 것으로 추산됐다. 2017년과 비교하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하는 것이지만 케이프투자증권이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매출은 0.4%, 영업이익은 22.3% 줄어드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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