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영기계(주), 3D프린팅 접목 주조사업 강화
삼영기계(주), 3D프린팅 접목 주조사업 강화
  • 엄재성 기자
  • 승인 2018.05.2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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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조산업 분야 3D프린팅 플랫폼으로 혁신 시동
삼영기계(주)의 '2018 국제뿌리산업전시회' 전시부스. (사진=철강금속신문)
삼영기계(주)의 '2018 국제뿌리산업전시회' 전시부스. (사진=철강금속신문)

국내 조선산업과 철도산업의 발전에 큰 공헌을 해 온 주조업체 삼영기계(주)는 최근 3~4년 간 야심찬 프로젝트를 준비해 왔다.

기존 주력사업인 선박 및 철도용 엔진부품 외에 내륙엔진발전기, 진동댐퍼 등 신사업에 3D프린팅 기술을 적용키로 한 것이다.

준비 과정에서 다소의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지만 현재 삼영기계(주)는 3D프린팅 기술의 활용에 있어서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확보한 상황이다.

샌드그래피라는 3D프린팅 서비스 브랜드를 출범한 삼영기계(주)는 지난해 6월 개최한 ‘인사이드 3D프린팅 전시회’에서 첫 선을 보인 후, 올해 4월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2018 국제뿌리산업전시회’를 통해 본격적인 사업을 개시했다.

삼영기계(주)가 준비한 3D프린팅 사업은 크게 두 가지이다. 첫째는 샌드목업 및 대형조형물 제작 서비스이며, 둘째는 샌드몰드 및 시제품 제작 서비스이다.

샌드목업 및 대형조형물을 3D프린팅으로 제조할 경우 13~18원/㎤의 합리적 가격, 1800×1000×700mm의 단일파트를 22시간 내에 출력하는 신속성, 100㎛ 수준의 고정밀 출력이 가능한 정밀도, 형상에 제약이 없는 다양성 등 많은 장점을 갖출 수 있다.

샌드몰드 및 시제품 제작의 경우에도 샌드목업 제작 시와 같은 장점을 갖추면서 제작단가가 5~9원/㎤으로 국내 최저가 수준으로 몰드 출력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삼영기계(주)가 3D프린팅 사업을 통해 노리는 것은 일종의 플랫폼 형태로 주조사업을 첨단형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전환시키는 것이다.

기존에 삼영기계(주)가 주력한 분야는 FC, FCD 소재를 활용한 주조품 제작이었다. 선박 및 철도 엔진부품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기는 하지만 전 세계적인 조선업 불황으로 인해 새로운 돌파구가 필요한 상황에서 선택한 것이 3D프린팅이었다.

한국현 삼영기계(주) 전무는 “주조산업의 경우 세계적으로 봐도 큰 전환기를 맞고 있다. 기존의 주조산업 중 일부는 현재 활성화되고 있는 금속3D프린터로 대체될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이제는 미래에 생존이 가능한 주조산업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당사에서는 3D프린팅 서비스를 통해 자체 제작이 힘든 특수강 주조제품이나 비철주조제품들을 수요처에 서비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고객사에서 주문을 받으면 당사에서 몰드와 시제품을 제작하고, 전문 주조업체에서 제작하는 방식이다. 이는 3D프린팅을 활용한 새로운 플랫폼 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동안 독일제 장비와 소재를 사용해 온 삼영기계(주)는 현재 독자기술로 샌드프린터를 개발 중이다. 3D프린터 개발까지 완료할 경우 삼영기계(주)는 주조업계의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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