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관 제조업체 엠스틸, 회생절차 개시 

강관 제조업체 엠스틸, 회생절차 개시 

  • 철강
  • 승인 2018.07.09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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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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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인으로 박종명 엠스틸 대표 선임

  강관 제조업체 엠스틸의 회생절차가 개시됐다. 

  서울회생법원은 지난 4일 엠스틸에 대해 회생절차 개시결정을 내렸다.

  법원은 엠스틸의 관리인으로 박종명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엠스틸은 박종명 관리인을 통해 앞으로 기업회생과 관련된 모든 법정 절차를 해결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법원 공고를 살펴보면 엠스틸은 오는 10월 4일까지 회생 계획안을 제출해야한다.

  엠스틸은 지난 2017년 신규 조관기 2대를 충남 당진공장에 증설하고 내수 및 수출 물량을 확보해 나갔다. 신규 조관 1호기 외경 3인치(연간생산능력 3만6,000톤), 조관 2호기 외경 5인치(연산 4만8,000톤)의 생산설비를 구축했다.

  엠스틸의 당진 신공장은 부지 6,700평 건물면적 978평, 사무동 82평으로 구성돼 있다. 아울러KS인증 획득을 통해 내수 판매를 확대했다. 이와 함께 타 강관사들의 임가공 물량을 수주해 설비 가동률을 높여왔다.

  하지만 내수 판매 경쟁의 심화와 세아제강, 휴스틸 등 대형 강관사들의 수출 악화에 임가공 물량도 급격히 감소했다. 이 때문에 엠스틸은 설비 가동률을 제대로 유지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엠스틸의 연결감사보고서를 살펴보면 지난 2017년 매출액은 107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39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60억원의 적자를 기록해 2년 연속 실적 부진에 시달린 것으로 파악된다. 이번 엠스틸의 법정관리로 조관기를 제작했던 설비 업체들이 결제대금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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