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강관 제조업체 동훈에스피, 경주공장 경매 진행

(이슈) 강관 제조업체 동훈에스피, 경주공장 경매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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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7.16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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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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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4일 유찰로 오는 8월 13일 매각결정
감정평가액 57억원, 최저매각가격 28억원

  강관 제조업체 동훈에스피의 경주공장이 경매 진행 중에 있다.

  법원경매정보에 따르면 동훈에스피의 경주공장(사건번호 2017 타경 1024)은 오는 8월 13일 매각결정기일로 잡혔다. 채권자 내역을 살펴보면 주식회사 부산은행의 승계인 에프디비 1706 유동화전문 유한회사, 에프디비 1706 유동화전문 유한회사의 승계인 주식회사 조양엔피엘대부가 있다.

  근저당권부질권자는 제이비우리캐피탈 주식회사와 채무자겸소유자는 동훈에스피유한회사다. 현재 임차인은 주식회사 에이치케이글로벌, 에스에스에스아이다.

  기일내역을 살펴보면 지난해 12월 4일 약 57억원의 최저매각가격에서 한차례 유찰됐다. 이어 올해 1월 8일 약 40억원의로 변경됐지만 또 한차례 유찰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약 28억원으로 변경돼 경매가 진행중이다.

경주 동훈에스피 공장전경 = 사진 네이버 지도 캡쳐
경주 동훈에스피 공장전경 = 사진 네이버 지도 캡쳐

  동훈에스피는 지난해 1월 18일 당좌거래정지 명단에 올라 최종 부도처리됐다. 동훈에스피의 부도로 직거래를 했던 포스코의 피해도 큰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포스코 가공센터들의 경우 많게는 20억원 적게는 10억원에 피해를 입은 상황이다.

  동훈에스피는 지난 2007년 3월에 강관 사업을 시작해 자동차용 강관 제조업을 영위했다. 지난 2009년에는 유망중소기업, 벤처기업으로 선정됐고 2013년에는 500만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주요 생산제품으로는 자동차 현가장치, 조향장치, 브레이크 엔진 등에 사용되는 실린더 튜브와 고압용 정밀 강관 튜브, 고정밀 이형강관 튜브 등을 생산했다. 생산설비로는 조관기 3개라인을 보유했다.

  강관 업계에서는 동훈에스피의 부도에 대해 이미 예견됐던 상황으로 봤다. 동훈에스피는 자동차용 강관 전문 제조업체지만 다양한 제품을 생산해 국내 수요를 확보하고자 했다. 하지만 주력 제품 없는 상황에서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다보니 타 강관 제조업체들에 비해 사업성이 뒤처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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