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미국과 EU의 무역 합의로 무역분쟁이 미중을 넘어서 여타국에서도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잦아들면서 투자심리 회복. 역외 시장에서 위안 환율도 하락세를 나타냈다.
다만 무역분쟁 우려는 여전하고 우리 증시의 상승 탄력 둔화에서도 볼 수 있듯이 전반적인 투자심리 개선에도 외국인의 한국 경제 및 원화에 대한 긍정적 시각이 약화된 점은 환율의 하락을 제한할 듯하다.
금일 위안화 환율과 낮아진 레벨에서의 결제 수요 강도 주목하며 1,110원대 중후반 중심 등락 예상한다.
■8월 환율 전망 : 7.0위안과 1,150원
8월 환율은 강달러 둔화와 잦아들 위안화 환율 상승세, 전반적인 투자심리 개선, 원화 환율의 과매수 부담 속에 하락 예상된다.
무역분쟁 우려 속 위안 환율 변동성 확대, 경상 부문의 계절적 공급 우위 약화, 상당 부분 소진된 대기 매물과 꾸준한 결제 수요, 외국인들의 한국 경제 및 원화에 대한 긍정적 시각 쇠퇴 등으로 하방 경직성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위안 환율의 주요 레벨인 7.0위안이 가시권에 들어온 만큼 시장의 저항선 테스트가 예상되며 이 경우 달러/원 환율의 1,150원 선 테스트 가능성 있다.
하지만 중국 당국의 위안 환율 방어 노력과 우리 외환당국의 대응도 예상되는 만큼 1,150원은 단단한 저항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