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간압연판재류 유통업계가 호가 인상에 나선 가운데 본격적인 가격 상승은 8월 중순 이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의 가격 인상이 적용된 물량이 8월 이후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가운데 현대제철 역시 8월 15일 출하분부터 가격을 올렸다. 이에 유통업체들도 8월 중순 이후 유통가격 역시 본격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 것이다.
아직 크게 판매량이 살아나고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유통업체들은 강력하게 가격 인상에 나서겠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올해 내도록 가격 인상 적용에 어려움을 겪었으며 이 때문에 수익 확보고 어려웠기 때문에 이번에는 가격 인상을 적용시켜야 한다는 입장이다.
유통업체들은 제조업체들의 인상 폭에 맞춰 가격을 올리겠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단계적인 가격 인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호가 인상에 나섰지만 아직 적용되는 분위기는 아니다”라며 “일부 적용되고 있지만 본격적인 가격 상승 분위기는 8월 중순 이후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