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시장동향-냉연판재류) 냉연판재류 업계, 수익 확보 절실

(주간시장동향-냉연판재류) 냉연판재류 업계, 수익 확보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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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8.08.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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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준모 기자 jm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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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연판재류 업계, 추가 가격 인상 ‘불가피’

냉간압연판재류 업계가 7월 가격 인상에 나섰지만 생산원가가 다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추가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7월 동국제강, 동부제철 등 전문압연업체들은 톤당 4만~5만원 수준 가격 인상에 나선 가운데 추가 가격 인상에 대해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 포스코가 실수요용 열간압연강판(HR) 가격 인상 소식이 들리면서 냉연판재류 업계의 움직임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소재로 사용되는 HR 가격이 올라가면 하반기 수익 개선에 나서기 위해서는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냉연판재류 업계는 상반기 수익 확보에 어려움이 컸던 만큼 하반기 수익 개선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냉연판재류 유통업체들도 8월 중순 이후 가격 상승을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의 가격 인상이 적용된 물량이 8월 이후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가운데 현대제철 역시 8월 15일 출하분부터 가격을 올렸기 때문에 유통업체들도 가격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수요 부진에 대한 불안감과 중국산 수입재 유입에 대한 우려는 상존하고 있는 만큼 제조업체들의 인상 폭은 한 번에 적용할 수 있을지 걱정하고 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호가 인상에 나섰지만 아직 전체적으로 적용되는 분위기는 아니다”라며 “일부 적용되고 있지만 본격적인 가격 상승은 8월 중순 이후 본격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산 수입재 유입, 쉽지 않을 것

최근 중국 제조업체들의 냉간압연판재류 수출 오퍼가격이 다시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향후 국내 유입은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중국 제조업체들은 냉간압연강판(CR) 톤당 630~640달러(CFR), 산세강판(PO) 톤당 625달러(CFR) 수준에 오퍼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국내 유통가격을 고려할 때 수입업체들의 계약을 진행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또 8월 아연도금강판 수출 오퍼가격 역시 전월대비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으로 8월 계약이 늘어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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