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맨, 국내 ‘철강 전자상거래’ 초기 진입 성공
스틸맨, 국내 ‘철강 전자상거래’ 초기 진입 성공
  • 송철호 기자
  • 승인 2018.08.20 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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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정식 오픈 후 시장 안정화 단계

  철강재 전자상거래의 성공 요건으로는 통상 ‘철강사의 유통시장 지배력 약화와 철강시장의 구매자 중심 시장으로의 전환’, ‘유통마진 축소 및 영업비용 증가’, ‘유통단계 축소 및 납기 단축’ 등이 지목된다.

  지난해 거래규모가 1억8,000만톤에 이를 정도로 중국에서 크게 성행하고 있는 철강제품 전자상거래가 국내 철강시장에 접목될 수 있는지가 시장의 관심사다.

  국내 유통업계에서도 지난 수년 간 상업화 유무를 떠나 철강 전자상거래를 암중모색해 왔으며, 이야드, 충남스틸, 스틸1번가 등 일부 유통업체들은 자사재를 판매하기 위해 전자상거래 몰을 열었다.

스틸맨의 철강 전자상거래 사이트 메인 페이지
스틸맨의 철강 전자상거래 사이트 메인 페이지

  스틸맨(대표 이재학)은 지난해 9월 정식 오픈한 이후 시장 안정화 단계를 거쳐 올해 6월부터 사이트(www.steelman.co.kr) 홍보와 회원사 유치 등 마케팅 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스틸맨은 국내 철강 전자상거래 시장은 이미 초기 진입단계에 들어섰다고 분석했다. 지난 2개월 간 회원수 증가와 거래 패턴을 분석해볼 때, 장기간의 거래 관행에서 비롯된 상호/재고/단가 노출 기피 현상은 그리 우려할만한 사항은 아니고, 시장이 과거의 고착화된 관행을 자체 흡수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스틸맨 이재학 대표는 “기존의 견고한 오프라인 네트워크는 영업현장에서는 공공연한 비밀에 지나지 않는다”며 “철강영업의 프로세스나 영업행위를 분석해 볼 때 철강전문 영업 인력의 직접적 개입없이 온라인 마켓 플랫폼으로 대체 가능한 영역이 적지 않다”고 분석했다.

  이어 “제품의 용도나 구체적인 스펙, 클레임 등도 공급자와 구매자 쌍방 간에 어느 정도 컨센서스가 정립돼 있다”며 “결국 철강 전자상거래가 뿌리를 내릴 수 있는 기초 토양은 형성돼 있다”고 덧붙였다.

  스틸맨은 회원사가 500개를 넘어섰고, 판매업체가 재고를 일괄 등록한 후 거래 과정을 온라인상에서 관리 체크할 수 있는 판매전용관 입점업체 수가 10개에 이르면서 판매전용몰(mall) 입점을 문의하는 업체가 늘고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이용자들의 시장 반응(market sentiment)이다. 스틸맨이 철강 플랫폼으로서 기능성과 편리성에 손색이 없다고 호평을 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는 것이다.

  현재 스틸맨에서 활동 중인 판매자는 생산자를 비롯해 대리점 등 1차 유통업체, 2~3차 유통업체 등 그 성격 상 모든 판매 단계가 참여하고 있다. 아쉬운 점은 상업화 론칭 초기여서 구매자들의 적극적인 회원 가입이나 거래 활동이 아직은 미흡하다는 것이다.

  스틸맨 측은 판매업체 수가 증가하고 그와 병행해 판매 물품이 증가하게 되면, 구매자들도 자연스럽게 온라인 시장에 유입돼 스틸맨의 플랫폼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스틸맨은 포털사를 통한 키워드 마케팅이나 각종 이벤트 행사를 통해 온라인 시장 참여자를 확대시켜나가고 있다.

  한편, 매물 등록 품목은 판재, 강관, 형강, 선재, 철근, 스테인리스, 특수강 등 전 품목에 걸쳐 골고루 분포돼 있어 철강 온라인거래가 특정 품목에 국한되지 않는 보편성을 가진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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