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화전(주), ‘니켈-티타늄합금 도금기술’ 개발
전영화전(주), ‘니켈-티타늄합금 도금기술’ 개발
  • 엄재성 기자
  • 승인 2018.10.01 18:23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염수 분무시험 1,000시간 후에도 부식 및 표면 저항변화 無, 전기전도성 유지
전해도금 방식으로 경제성 확보, 롤투롤 방식으로 연속 도금으로 인한 대량 생산 가능

국내 표면처리업계가 주력산업의 부진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와 조선, 전기전자, 철강, 비철금속 등 여러 산업 분야에서 파급효과가 큰 기술이 국내 중소기업에 의해 개발됐다.

전영화전(주) 회사 전경. (사진=철강금속신문)
전영화전(주) 회사 전경. (사진=철강금속신문)

고 기능성 Metal Sheet 전문 제조업체 전영화전(주)(대표이사 이을규)는 최근 내식성 및 표면저항이 크게 향상된 표면처리기술인 ‘티타늄합금 도금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 기술은 아연, 니켈 및 크롬 도금 등에서 얻을 수 없는 고 내식성과 내 산화성을 지니고 있어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으며, 동시에 경제적인 가격으로 기존 도금 방식보다 우수한 내식성 및 저항을 얻을 수 있다.

기존 니켈 도금(1~3um)의 경우 염수 분무시험 48시간 만에 부식이 발생하고, 고 내식성을 요구하는 6가 크롬과 3가 크롬도금(1~3um)의 경우에도 약 200시간 이내에 부식이 발생한다.

반면 티타늄 합금도금은 1,000시간 이상에서도 백청과 적청 같은 부식이 발생하지 않는 특징이 있다. 게다가 표면 저항은 1,000시간 후에도 초기 저항과 같은 약 3~20mΩ으로 유지된다. 2um의 얇은 두께로 높은 내식성을 구현할 수 있으며, 전해도금 공정을 통하여 진공코팅 등의 건식도금에 비하여 생산성이 좋아 경제성의 우위를 점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 받는다. 또한 롤투롤 방식으로 연속 도금으로 인한 대량 생산이 가능하며 처음과 끝의 품질이 일정하다.

이번에 개발된 표면처리기술은 결정 성장을 제어하고 티타늄을 공석시켜 부식 속도를 억제한 것이 핵심 기술이다. 연구팀은 도금 결정의 형상에 따라 내식성에 영향을 주는 것을 확인 하였고, 여러 번의 검증 실험을 통해 관련 기술을 체계화시켰다.

(1) 니켈-티타늄합금 도금 이미지 (2) 니켈-티타늄합금 도금 표면 (3) 니켈-티타늄합금 도금 동박. (사진=전영화전(주))
(1) 니켈-티타늄합금 도금 이미지 (2) 니켈-티타늄합금 도금 표면 (3) 니켈-티타늄합금 도금 동박. (사진=전영화전(주))

그동안 방청도금 업계에서는 고객의 요구에 따라 내식성을 높이기 위해 아연-니켈도금 또는 3가 크롬-니켈합금도금 등을 사용해 왔다. 그러나 이들 합금도금들은 각 원소들의 전위차가 현저하여 고 내식성을 발휘하는데 한계성을 나타내 왔다. 전영화전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니켈을 기본으로 하고 티타늄을 첨가한 니켈-티타늄합금 도금을 개발하였다.

이 도금은 고 강도가 요구되는 자동차 내 외장재 및 저항 변화가 없어야 하는 전자부품, 원자력 및 석유화학의 열 교환기 등 부식 환경이 열악한 곳에서 사용되는 재료의 생산에 신기원을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부식 환경이 열악한 해양산업에서의 기초재료로 사용이 가능하며, 금, 팔라듐, 티타늄 등의 값비싼 내식성 소재 대신 티타늄 합금도금으로 대체함으로서 경제적인 효과도 기대된다. 높은 내식성과 낮은 저항을 가지는 도금 기술은 거대한 세계시장에서 수출을 통한 소재 매출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지난 20 00년 4월 설립된 전영화전㈜(www.jyecp.com)는 본사 총원 32명 중 5명의 연구원을 채용하고 있는 R&D 중심 표면처리 전문기업이다. 경기도 안산시에 본사와 도금 공장, 화성시, 당진시, 군산시에 공장을 갖추고 있는 전영화전㈜는 ▲메탈시트(동박+Au도금) ▲EMI차폐방열시트(동박+Ni도금) ▲COF용 2층 FCCL(PI+Cu도금) ▲OLED용복합시트(아크릴폼테이프) 등을 주력제품으로 양산하고 있다.

비철금속 표면처리 분야에서 많은 특허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전영화전㈜는 삼성SDI, LG화학, Interflex, 영풍전자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국내외에서 폭 넓게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을규 전영화전㈜ 대표이사는 “당사는 그동안 아크릴폼테이프, 합지 및 타발, 티타늄합금도금을 포함하여, 금속 박막 필름의 표면처리 및 이원 합금 도금과 삼원 합금 도금에 대한 연구를 통하여 표면처리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선도해 왔다”며 “이번 티타늄합금 도금기술 개발을 계기로 기존의 전기전자부품 뿐 아니라 자동차, 해양플랜트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안** 2018-10-02 14:55:22
획기적인 개발을 하셨네요. 축하합니다.
삼성중공업도 해수와 접촉하는 배관, 열교환기 등이 있는데 자료를 전달하고
검토를 의뢰하겠습니다.
해수 접촉면(pipe 내면) 도금이 가능한지, 도금 후 내구수명은 얼마나 될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