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한진철관, ‘나사 없는 전선관’으로 케이블 시장 진출

(이슈) 한진철관, ‘나사 없는 전선관’으로 케이블 시장 진출

  • 수요개발
  • 승인 2019.01.1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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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재철 기자 parkjc@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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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단부 나사 가공 불필요 시공성 경제성 향상
포스맥 소재로 뛰어난 내식성 확보
현대제철과 협업으로 시장 점유율 확대

구조관 제조업체 1위 기업 한진철관(대표 이형석)이 ‘나사 없는 전선관’을 통해 국내 케이블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전선관은 전기 배선에서 전선을 보호하기 위해 사용하는 파이프로, 소재에 따라 금속 전선관, PVC관, 합성수지관(CD관), PE관 등이 있다. 철강 소재인 금속 전선관은 배관된 다음 전선과 케이블을 인입하도록 제작된 금속제의 보호관으로 일반적으로 소구경 제품으로 분류된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해 1월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으로부터 나사 없는 전선관인 강제전선관(KS C 8401)의 품질 인증을 받았다. 이어 4월 한국표준협회로부터 KS 인증을 획득하고 상업 생산에 돌입했다.

한진철관이 생산한 나사 없는 전선관=사진제공 한진철관
한진철관이 생산한 나사 없는 전선관=사진제공 한진철관

나사 없는 전선관은 융용아연도금 강관 제품으로 후강 전선관 또는 박강 전선관과 달리 관단부 나사 가공이 필요 없다. 이와 함께 연결 부속품을 사용해 쉽고 빠르게 시공할 수 있다. 아울러 제품 경량 및 연결방식에 따라 설치 및 해체가 용이해 유지보수성을 높이게 된다. 특히 후강 전선관 보다 무게가 가볍고 별도의 장비가 필요 없어 작업자의 현장사고도 줄일 수 있다.

제품 두께의 경우 전선관은 외경 21mm부터 113.4mm까지 규격이 다양한데 두께에 따라 후강 혹은 박강으로 구분된다. 후강 전선관은 보통 2.3~2.8mm의 두께를 가지고 있다. 이와 달리 나사 없는 전선관은 1.2~1.8mm로 일반 전선관 보다 두께를 줄였다.

아울러 한진철관은 고내식 강재인 ‘포스맥’을 사용해 고품질의 전선관을 생산한다. 포스맥은 기존 용융아연도금 강판과 비교해 5배 이상 부식에 강하다. 비결은 아연에 마그네슘과 알루미늄을 합금 도금해 생성한 산화층 덕분이다. 산화층은 반영구적으로 표면 부식을 막아주고 절단된 부분까지 커버해 절단면의 내식성도 높여준다.

일본의 경우 나사 없는 전선관 사용이 보편화됐지만 국내에서는 후강 전선관을 사용해왔다. 최근 건설업계는 시공시 공기 절감의 필요성으로 나사 없는 전선관 적용을 확대하고 있다.

한진철관은 나사 없는 전선관의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현대제철과 협업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에 따라 한진철관이 생산한 제품을 현대제철이 판매한다.

 

한진철관이 생산한 나사 없는 전선관=사진제공 한진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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