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회사가 보는 비철금속 이슈 전망②) 미중 무역협상 둘러싼 엇갈리는 신호

(선물회사가 보는 비철금속 이슈 전망②) 미중 무역협상 둘러싼 엇갈리는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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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01.11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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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박종헌 기자 jhpark@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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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증권에 따르면 차관급 실무회담이 종료된 가운데 미중 무역협상에 관해서는 여전한 기대감 속에 다소 엇갈린 신호들이 공존하고 있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양국이 구조적 문제에 관련된 진전을 이뤘다면서 강제기술이전과 지식재산권 보호 문제를 언급했고 이달말 고위급 회담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기술이전 등 구조적인 문제에 대한 합의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회의론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뉴욕 증시는 다음주 기업 4분기 실적발표 시즌을 앞두고 실적둔화 경계감이 머물면서 한국시간 02:00 현재 전일 대비 보합권에서 횡보세를 보였다.

기업실적 둔화가 이미 시장에 반영돼 있는지의 여부가 관건이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대체로 비슷한 분위기를 보였다. 중국의 12월 물가지표는 오늘 일제히 부진한 것으로 발표되면서 기존의 경기둔화 우려를 재확인한 반면 이번주 미국의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1만6,000건으로 예상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Copper는 무역협상의 진전에 대한 다소 불안한 예상들과 중국 경제지표들의 부진 등에 따라 전일 대비 약 0.5% 하락 마감했다. Codelco사 Chuquicamata 동 광산 노조는 투표 결과 고용계약 5월 만료를 앞둔 사측의 조기 임금협상 제안을 거부하기로 결정하고 3월 23일에 주요 4국 노조 대표들이 만나 새 임금협상안 논의를 시작하기로 했다.

MarexSpectron사 분석에 따르면 최근 Copper의 순매도 투기포지션의 규모는 크지 않으나 서서히 증가하고 있는 점에 주목하는 한편으로, 기술적으로는 5,890~5,900달러 레벨을 1차 지지선으로 예상했다. 오늘 장중 저점은 5,906달러로 거래량은 매우 한산한 것으로 파악됐다.

Aluminum은 상하 변동폭은 매우 제한적이고 활력없는(lacklustre) 가운데 부진한 거래량과 더불어 전일 대비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금 가격은 성장둔화 우려와 달러화 강세가 서로 상쇄되면서 전일 대비 약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최근 6개월만의 최고치 수준에서 횡보하는 가운데 오늘도 장중 한때 1,298달러(COMEX 2월물 기준)까지 오르는 등 추가상승 시도가 있었으나 1,300달러선을 앞두고 이른바 눈치장세를 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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