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퍼빈, 벤처 신화 휴맥스에 ‘임팩트 투자’ 유치

수퍼빈, 벤처 신화 휴맥스에 ‘임팩트 투자’ 유치

  • 철강
  • 승인 2019.01.31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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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신종모 기자 jmshi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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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20억원 규모 시리즈 A 투자 유치
수퍼빈, 환경과 쓰레기 문제의 새로운 대안 제시

자원재활용 벤처기업 수퍼빈(대표 김정빈)이 글로벌 비디오·브로드밴드게이트웨이 선도업체  휴맥스로부터 총 20억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최근 밝혔다. 

휴맥스 측은 “수퍼빈의 인공지능 기반 순환자원 회수로봇을 통해 현재 당면한 환경 문제와 쓰레기 문제를 사회적으로 환기시키고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투자 이유를 설명했다.

수퍼빈의 순환자원 회수로봇

휴맥스의 이번 투자는 기업의 기대이익과 성장가능성 등의 재무성과와 향후 대상 기업이 얼마나 큰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가를 보는 ‘임팩트투자’의 개념으로 진행됐다.

임팩트 투자는 ‘긍정적이고, 측정 가능한 사회·환경적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재무적 수익을 함께 달성할 수 있도록 설계된 사업에 대한 공공, 민간, 자선기금의 투자’로 통용된다.

휴맥스 투자를 유치한 수퍼빈은 4차 산업 혁명의 핵심기술을 사회문제 해결에 활용하는 기술기반의 소셜벤처형 스타트업이다.

수퍼빈은 2016년 인공지능(AI) 기술과 사물인터넷, 빅데이터를 융합하해 페트·캔 등 순환가능 폐기물을 정확하게 선별·수거할 수 있는 지능형 순환자원 회수로봇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순환자원 회수로봇은 이듬해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미래성장동력 챌린지 데모데이에서 최우수상인 국무총리상에 이어 대한민국 우수특허대상을 연거푸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수퍼빈 김정빈 대표
수퍼빈 김정빈 대표

수퍼빈 김정빈 대표는 “휴맥스의 투자 이후 올해 1월 한 달 만에 전년도 총매출 규모를 넘어섰고 직원 수도 2배로 늘며 성장에 가속도가 붙고 있다”며 “대응하지 못했던 시장의 요청 물량에 대해양산체계 구축과 서비스 확대의 중요한 전기를 마련하게 된 만큼 건강하고 풍요로운 사회를 만드는 데 수퍼빈도 크게 기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변대규 휴맥스 의회장은 “첨단기술을 활용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수퍼빈의 사업모델은 한국의 스타트업 생태계에서 독창적인 사례”라면서 “향후 한국의 혁신성장 발판이 될 스마트시티 사업과 함께, 유럽과 미주 선진국 등에서도 주목받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한편 벤처투자업계는 수퍼빈의 기업가치가 약 200억원까지 수직 상승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아울러 수퍼빈의 이사회 참여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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