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 코브레 銅광산 생산 개시…광물公 지분 10% 보유

파나마 코브레 銅광산 생산 개시…광물公 지분 10% 보유

  • 비철금속
  • 승인 2019.02.19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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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방정환 기자 jhbang@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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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화 시 연간 35만톤씩 35년 이상 생산 가능

세계 10대 동광산으로 평가되는 코브레 파나마(Cobre Panama) 광산이 시험생산을 시작했다. 한국광물자원공사가 지분 10%를 가진 이 광산은 생산이 안정화되면 동광 기준 연간 35만톤(동정광 기준 125만톤)씩 35년 이상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광물공사는 현지시간 18일 파나마 콜론주 도노소시 코브레 파나마 광산 현장에서 동 광석의 첫 플랜트 급광(파분쇄 및 부유선광 플랜트에 동 광석을 투입하는 것)을 기념하는 행사가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후안 카를로스 바렐라 파나마 대통령을 비롯한 파나마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시험생산은 플랜트 각 공정이 원활히 가동되어 목표물인 동정광과 몰리브데넘 정광이 생산될 수 있는지 시험 운영하는 단계인데, 코브레 파나마 광산은 약 1년 이내 상업생산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광산은 매장량이 31억8,300만톤으로 생산량 기준 세계 10대 초대형 동광산이며, 오는 2020년까지 신규로 가동하는 동광산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지난 2009년 사업개시 이후 사업비 63억달러를 투자해 선광시설 및 부속 인프라 설비건설을 완공했는데, 파나마 역사상 최대 민간자본 투자 사업이기도 하다.

운영사인 퍼스트퀀텀(FQM)은 올해 말까지 생산량을 15만톤(동정광 기준 55만톤)까지 올리는 것을 목표로 생산설비 안정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동 이외에 금과 은, 몰리브데넘 등 부산물 생산도 함께 진행된다.

한국광물자원공사와 LS니꼬동제련은 한국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 2012년에 코브레 파나마 지분 20%를 취득했다. 다만 LS니꼬동제련은 지난 2017년 지분 10%를 운영사인 FQM에 매각해 현재 지분율은 광물공사 10%, 퍼스트퀀텀사 90%로 구성됐다. 업계에서는 광물공사도 광산 지분 매각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광물공사는 지난해 3월 캐나다계 자원개발업체인 프랑코네바다와 지분 10%에 대한 금·은 선매도 계약체결을 맺어 1억7,800만달러(약 2,000억원)을 조달한 바 있다.

한국광물자원공사가 지분 10%를 보유한 세계 10대 동광산인 코브레 파나마(Cobre Panam) 동광산 전경(사진제공=한국광물자원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가 지분 10%를 보유한 세계 10대 동광산인 코브레 파나마(Cobre Panam) 동광산 전경(사진제공=한국광물자원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가 지분 10%를 보유한 세계 10대 동광산인 코브레 파나마(Cobre Panam) 동광산 전경(사진제공=한국광물자원공사)
한국광물자원공사가 지분 10%를 보유한 세계 10대 동광산인 코브레 파나마(Cobre Panam) 동광산 전경(사진제공=한국광물자원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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