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이후 국내로 입항되는 중국산 철근 평균 수입단가가 톤당 500달러를 밑도는 것으로 집계됐다. 중국산 철근 평균 수입단가는 17일을 기준으로 톤당 498달러 수준으로 나타나 전월 대비 톤당 20달러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이후 중국산 철근 오퍼가격은 기존 톤당 600달러(SD400, 10mm) 수준에서 급격한 하락세가 진행됐다. 이후 1월 중국산 철근 오퍼 가격은 톤당 490달러에서 510달러 수준을 기록하며 2개월 사이에 톤당 100달러 수준 하락하게 됐다.
이에 연말 이후 급격한 하락을 기록했던 시기에 계약됐던 중국산 철근이 속속들이 국내로 입고되고 있다. 지난 12월 중국산 철근 평균 수입단가는 톤당 575달러 수준을 기록했으나, 1월 평균 수입단가는 518달러 수준까지 내려가 가격 경쟁력을 갖출 기반을 마련했다.
다만 급격한 오퍼가격의 하락으로 1월 한때 국내시장에서 중국산 철근 유통가격은 톤당 60만원을 밑도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현재는 소폭 회복하는 모습을 보여 2월 중순을 기준으로 톤당 63만원의 유통가격이 형성돼 있다.
더욱이 3월 계절적 성수기를 앞두고 있어 향후 국내산은 물론 수입산 철근의 유통가격이 오를 여지가 충분해 보인다.
또한 최근 국내로 유입되는 중국산 철근 평균 단가가 단순 환율로 약 56만원 수준을 보이며 각종 부대비용을 포함한 원가는 톤당 약 58만원에서 59만원 수준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수입업계는 중국산 철근을 비롯해 철근 수입량이 급격히 하락해 매출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2019년은 철근 수입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돼 수입업계가 전년 대비 반전을 이뤄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