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도 원자재 조달, 고객사 영업 등 해외 인프라가 구축되면서 베트남에 진출하는 기업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은 일본과 중국 업체들이 이미 진출해있는 데다 일관제철소까지 있어 공장 증설하기에 최적화된 장소다.
경강선재 업계에서 1위를 선점하고 있는 고려제강은 베트남 공장 증설 계획을 논의 중인 것으로 파악되며 일부 파스너 업체 또한 현지 진출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지 진출을 계획 중인 파스너 업체는 원자재 조달을 전량 국내산으로 대체한다고 밝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된 상태다.
이에 세아특수강 태국 공장과 대호피앤씨의 베트남 공장이 후보 선상에 올랐다. 이 중 세아특수강은 월 3,000톤을 생산할 수 있으며 물류비 부담을 감안하더라도 수출하기에 이점을 가지고 있다.
대호피앤씨는 베트남 하노이에 공장을 가지고 안정된 물량 공급이 가능하다.
한편 파스너 업계는 매출이 전년 대비 소폭 증가하거나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자동차 관련 매출은 감소했으나 유가가 상승하면서 미국 정유 산업 관련 부품에서 수익을 낸 것으로 파악된다. 이와 함께 미·중 무역 전쟁으로 중국이 관세를 부과 받자 반사 이익을 누린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