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석주 화백, ‘붓으로 찾아가는 꿈길’ 개인전 개최
빈석주 화백, ‘붓으로 찾아가는 꿈길’ 개인전 개최
  • 신종모 기자
  • 승인 2019.04.03 17: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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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부터 9일까지 인사동 경인미술관 1관

고려철재 빈옥균 사장의 부친인 빈석주 화백이 ‘붓으로 찾아가는 꿈길’이라는 주제로 인사동 경인미술관 1관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다.

4월 3일 오후 5시부터 9일까지 열리는 개인전에는 빈 화백의 대표작품인 ‘대망’, ‘그곳’, ‘가혜 쉼터’ 등 한국화 55점을 선보이고 있다. 

빈석주 화백이 ‘붓으로 찾아가는 꿈길’이라는 주제로 인사동 경인미술관 1관에서 개인전을 개최한다
빈석주 화백이 ‘붓으로 찾아가는 꿈길’이라는 주제로 인사동 경인미술관 1관에서 개인전을 개최한다

빈 화백은 “수십 년간 몸담은 철스크랩 업계를 떠나 취미로 시작한 그림이 시간이 지날수록 필력이 늘어 본격적으로 미술계에 입문하게 됐다”면서 “제가 걸어온 길을 한 번에 정리하기 위해 이번 개인전을 기획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내 마음속에 닿았던 순간이나 추억들을 떠올리고 사진을 보면서 뇌리에 남아있는 형상들을 하나둘 꺼내어 작품을 완성했다. 시인이 시상을 떠올리 듯이 화가는 그림을 떠 올린다”면서 “한국화는 점과 선으로 이어진다. 그것을 보면서 발전적으로 가야하지 않을까 생각하게 돼 한국화의 점과 선 그리고 서양화의 여백을 가미했다”고 설명했다. 

전시 작품에서는 빈 화백의 선이 굵은 수려한 붓 터치가 돋보이고 사군자를 비롯해 꽃, 동물, 연못, 고목, 풍경 등은 옅은 채도로 부드러우면서 화려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나이가 들면 동적인 일을 해야 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는 “평생 붓을 놓지 않겠다”고 답했다.

한편 빈석주 화백은 산간 벽촌 전라북도 무주군 안성면에서 일제 식민 종식 2년을 앞두고 태어나 해방과 한국전쟁, 민주화운동 등 격랑의 시대를 겪었다. 꿈 많던 청년은 국내 굴지의 철스크랩 업체를 운영하며 업계를 주도하기도 했다. 하지만 2006년 갑작스런 위암 선고로 투병생활에 들어갔다. 그의 믿음 덕분이었는지 병세는 눈에 띄게 좋아져 금방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었다. 취미로 시작한 그림이 어느덧 20년이 되었다.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그림은 그의 삶 속에 더욱 깊게 파고들고 있다. 

■ 작가 노트

창조주께서 만들어 주신 아름다운 세상을 살면서 보는 즐거움과 가슴에 젖어오는 느낌들을 반추하며 그것을 표현해 본다는 것은 또 하나의 나를 가꾸는 일이자 붓을 잡는 이들의 보람일 것이다. 수천 년을 계승 발전해 온 수묵산수화의 흐름 속에 선배님들께 누를 끼친 것은 아닌가? 하는 두려운 마음으로 모방도 해보고 나의 생각을 가미도 해가면서 붓을 잡는 나는 오늘도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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