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연(Lead), 공급 부족 지속…中·印 소비 증가

세계 연(Lead), 공급 부족 지속…中·印 소비 증가

  • 비철금속
  • 승인 2019.09.25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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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김간언 기자 kukim@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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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월 4만6,000톤 부족…TC 약세에 정광 증가

  올해 세계 연(Lead) 공급과 소비가 세계 각국의 연 생산 능력 증대와 배터리 생산 증가에 영향을 받아 전년대비 늘어난 모습이며 이러한 양상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국제연아연연구그룹(이하 ILZSG)이 발표한 ‘2019년 1~7월 연 생산 및 소비 실적’ 분석 결과에 따르면, 1~7월 연 정광 총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약 2만1,000톤 늘어난 266만7,000톤을, 연괴 총생산은 약 3만3,000톤 증가한 662만7,000톤을, 연괴 총소비는 약 4만4,000톤 늘어난 667만3,000톤을 기록했다.

  1~7월 수급은 4만6,000톤 공급 부족으로 전년 동월 3만5,000톤 부족 대비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연괴 생산량이 전년 동월 대비 증가한 것은 오세아니아와 아메리카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생산량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특히 인도와 한국의 생산이 크게 늘었으며 아시아 지역 생산 증가를 주도했다. 반면 중국 연괴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9,000톤가량 감소한 268만6,000톤을 기록하며 주춤한 모습을 보였다. 

  인도와 한국의 생산 증가는 향상된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수요처 발굴에 집중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인도의 경우 인프라 투자로 각종 비철금속 수요가 늘어난 점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됐다.

  또한 1~7월 세계 연괴 소비가 전년 동월 대비 증가한 것은 아메리카와 아프리카를 제외한 상당수 지역에서 소비가 늘었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이중 중국 연괴 소비가 전년 동월 대비 3만6,000톤가량 증가한 273만1,000톤을, 인도 소비가 3만9,000톤 늘어난 37만5,000톤을 기록해 아시아 지역 소비 증가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내 배터리 재고가 높은 수준이라는 소식이 나오고는 있지만 LME 가격 약세와 원활한 공급에 영향을 받아 소비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1~7월 세계 연 정광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으며 이는 제련수수료 약세 영향에 아시아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생산이 늘었기 때문으로 나타났다.

  세계 연 광산은 2018년 상반기 부진한 모습을 보이기는 했지만 제련수수료 약세에 힘입어 2018년 9월부터 활발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세계 주요 기관들은 “연괴 생산과 소비가 전년대비 증가하기는 했지만 전반적인 시황은 불안한 양상이다”며 “LME 가격 약세와 원료 수급 불안 등으로 인해 수요가 유지되고는 있지만 장기적으로 감소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한편 7월 세계 연(Lead) 시장에서는 연괴 생산과 소비 모두가 전월대비 증가했으며 소비량이 생산량을 넘어선 모습이었다.

  8월 세계 연 생산과 소비는 중국과 미국 경제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계절적 영향으로 전월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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