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조선해양 “리스크는 적고 모멘텀은 많다” -이베스트투자증권

한국조선해양 “리스크는 적고 모멘텀은 많다” -이베스트투자증권

  • 철강
  • 승인 2020.05.13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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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명 윤철주 기자 cjyoon@snm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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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모멘텀 ‘LNG선 발주 재개, 현대重·대우조선 합병’
합병 성공 시, 후판 등 자재 조달 능력↑

이베스트투자증권이 한국조선해양에 대해 “리스크는 적고, 모멘텀은 많다”라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을 ‘매수’, 목표주가를 11만원으로 제시했다.

이베스트 박경근 연구원은 올해 한국조선해양 상선부문이 112억6천만달러를 수주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국내 대형조선 3사 수주목표 합인 148억1천만달러의 약 76% 수준이다. 박 연구원은 “해양플랜트 부문에서는 부진이 예상되고 있어 합산 수주금액은 전년 대비 12% 감소한 128억원 수준을 달성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경근 연구원은 실적 전망과 관련해 한국조선해양의 하반기 모멘텀 요소를 언급했다. 그는 “글로벌 대규모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가 마무리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며 “해당 단계에서 선박 발주 연기는 큰 손해가 발생하기 때문에 하반기부터 LNG선 발주가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또한 박 연구원은 한국조선해양이 합병 모멘텀도 갖고 있다는 점을 상기시켰다. 박경근 연구원은 합병 가능성 여부를 속단하기 힘들지만 합병이 된다면 글로벌 1위 조선업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이 합병되면 자재 조달(후판 등)과 영업, 기술력 등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BPS(주당순자산) 희석효과가 있다고 하더라도 이를 뛰어넘는 긍정적인 모멘텀이다”라고 말했다.

반면 박 연구원은 한국조선해양의 리스크는 제한적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해양 매출 설비 비중이 타사와 비교해 낮은 편이며, 시추설비를 보유하지 않아 유가에 따른 실적 변동 위험이 적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박경근 연구원은 한국조선해양을 조선업종 Top-Pick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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