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만5천톤급 중형 PC선
코로나19 발생에 적극 대처
대한조선(대표 정대선)이 비대면 수주 활동만으로 PC선 신규 수주에 성공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중후장대(重厚長大) 산업에도 비대면 영업의 필요성이 높아졌다.
대한조선에 따르면 회사는 네다마리타임(Neda Maritime)사로부터 11만5,000DWT급 LR-2 PC선 1척을 수주했다. 옵션 1척이 포함되어 최대 2척까지 수주가 가능하다.
해당선박은 길이 249.97m, 폭 44m, 높이 21.2m 규모로 세부 설계 및 건조될 예정이다. 계약에 따라 오는 2021년 연말까지 선박 인도가 마무리되어야 한다.
대한조선과 네다마리타임이 선박건조계약(LOI)을 맺은 것은 이번 건이 처음이다. 대한조선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적극적인 비대면 온라인 수주 활동을 벌인 덕분”이라고 밝혔다.
대한조선은 업계의 큰손인 유럽과 그리스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브랜드 가치 확립과 건조기술력 인정에 상당한 공을 들였다고 밝혔다. 대한조선 정대성 대표는 “어려운 조선 시황에 맞서 기술력과 품질로 중대형 탱커 시장을 선도하겠다”며 “혁신을 거듭하며 미래 먹거리 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